농어촌공사 전남본부는 영농급수 안정과 자연재해에 따른 피해 예방을 위해 2020년까지 전체 흙수로에 대한 정비를 완료할 계획이다. ⓒ한국농어촌공사 전남지역본부 |
[프라임경제] 한국농어촌공사 전남지역본부(본부장 김행윤)는 올해 안정적인 용수공급을 위한 수로 정비사업에 274억원을 본격적으로 투입한다.
전남본부는 현재까지 흙수로 8861km를 구조물화해 광주전남 관내 96천여ha 농경지에 안정적인 영농급수와 함께 영농여건을 개선해 왔다.
흙수로는 물의 손실이 많고 수초제거 및 수로준설 등 수로기능 유지하는데 곤란함이 많아 구조물화 시키는 시설현대화의 필요성이 늘 제기되어 왔다.
특히, 광주전남 전체 용배수로 3만8921km 중 45%에 해당되는 1만9298km를 공사가 관리하고 있으나 이중에서도 55% 수준인 1만593km가량이 흙수로로 시설 현대화가 되어 있지 않는 상황이다.
이에 전남본부는 중장기적으로 흙수로를 정비해 △농업용수의 손실 감소 △수초제거와 퇴적토 준설 등으로 소모되는 유지관리비의 절감 △배수능력 향상에 따른 침수예방 △집중호우시 토사제방 붕괴로 발생하는 농경지 유실과 매몰의 사전 방지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김행윤 본부장은 “단기적인 처방이 아닌 중장기 대책을 수립해 2020년까지 전체 흙수로가 정비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마을 인접 수로는 쉼터와 산책로 등 친수공간 정비사업과 병행함으로써 안전영농과 함께 농촌의 가치를 되살리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