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경 기자 기자 2013.04.17 13:07:15
[프라임경제] 동아ST(대표이사 사장 박찬일)는 천연물성분인 '부채마'를 이용한 당뇨병성 신경병증 치료제 'DA-9801'이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임상2상 IND(임상시험계획) 승인을 획득했다고 17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국내 제약사 중 천연물 신약으로 미국 FDA 임상2상 승인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회사는 연내 임상2상에 돌입하고 올해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DA-9801'은 강력한 진통효과와 신경재생 효력을 갖고 있다. 향후 제품화가 이뤄지면 저림증, 칼로 베는 듯한 통증 등을 호소하는 당뇨병성신경병증 치료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
손미원 동아ST 연구본부 상무는 "천연물신약 최초로 미국 FDA에서 임상2상 승인을 받은 것은 동아ST의 글로벌 신약 R&D기술력을 다시 한번 확인한 것"이라며 "향후 임상을 잘 진행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앞당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당뇨병성신경병증 치료제 시장규모는 국내는 500억원 정도이며, 전 세계적으로는 25억달러에 이른다. 이중 미국시장이 약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