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브리지스톤이 러시아 울리야놉스크(Ulyanovsk) 주에 있는 자볼즈예(Zavolzhye) 산업지역에 승용차용 타이어(PCR) 공장을 신설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브리지스톤은 공동투자사인 미쯔비시(Mitsubishi), 울리야놉스크 주정부, 지역개발공사와 함께 투자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브리지스톤은 러시아 독립국가연합(CIS) 지역에서 처음으로 생산시설을 운영하게 된다.
이번에 신설되는 타이어 생산공장은 브리지스톤과 미쯔비시가 공동으로 설립한 '브리지스톤 타이어생산 독립국가연합 법인(Bridgestone Tire Manufacturing C.I.S. LLC, BMCIS)'이 운영을 담당하게 된다. 브리지스톤 독립국가연합 생산법인은 브리지스톤이 90%, 미쯔비시가 10% 지분을 소유하고 있으며, 공장 건립을 위해 공동으로 투자하는 금액은 원화 약 430억원에 해당된다.
본격적인 생산은 오는 2016년 상반기부터 진행되며, 주로 생산되는 제품들은 러시아 독립국가연합(CIS) 시장에 전략적으로 판매될 겨울용 타이어다. 2018년 하반기까지 하루 약 1만2000본의 타이어 생산능력을 갖출 계획이다.
러시아 독립국가연합(CIS)은 약 3억명 인구의 거대 시장에 속한다. 특히 이 지역에서 자동차 판매가 강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타이어 수요는 연동해 증가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브리지스톤은 현지 생산시설 확보를 통해 수요증가의 흐름에 신속히 대응할 계획이다. 신설 공장 설립은 현지 고객들에게 제품을 신속히 공급하고, 빠른 고객대응이 가능해 새로운 성장시장에 높은 경쟁력을 확보하게 된다.
또한 미쯔비시와 합작해 타이어 생산법인을 설립함과 동시에 브리지스톤이 모스크바에 설립한 타이어 판매법인에도 미쯔비시가 참여할 예정이다. 브리지스톤 독립국가연합에 미쯔비시가 20% 지분을 브리지스톤은 80%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한편, 브리지스톤은 소비자에게 최상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시장 수요 변화에 신속히 응답하기 위해 세계 곳곳에 생산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구축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