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연휴 이후 코스닥 시장전망
< 대우증권 신동민 >
코스닥 지수가 반등에 성공한 이후 2주 연속 600선 지지를 받는데 성공했다.
설연휴 이후 체크해야 할 호재요인으로는 작년 10월 이후 신규상장한 기업들의 매물소화가 마무리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는 점, KOSPI 지수의 랠리에 따른 커플링 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다. 수급적으로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기관 매도세를 메꿔주는 수준에서 그치고 있다는 점을 체크해야 할 것이다.
투신과 연기금의 시장 진입은 06년 4분기 실적이 마무리되는 3월말 정도가 될 전망이지만 규모는 크지 않을 것으로 추정된다.
현 코스닥 시장의 발목을 잡는 요인은 부진하게 나온 IT섹터의 기업실적 모멘텀 둔화가능성이 다시 재기되고 있다는 점이다. 그러나 최근 삼성전자의 반등에서 볼 수 있듯이 KOSPI시장에서도 IT섹터가 장기 소외되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다시한번 단기적인 관심이 집중될 수 있을 것이다.
투자자들은 다양한 테마와 업종에 관심을 갖기보다는 틈새 대표주에 집중해서 관심을 갖는 선택과 집중 전략이 필요해 보인다. 현재는 업종 대표주 보다는 업황호전이 기대되는 종목에 대한 압축이 필요한 시점이다.
설 연휴이후 상승랠리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당분간 테마의 소강국면속 NHN의 흐름에 따른 지수변동이 심화될 전망이며 설연휴 이후에는 지루한 움직임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
업종으로는 기계, 조선기자재와 같은 굴뚝업종과 새내기 종목중 낙폭이 컸고 기관매수세가 차별적으로 유입되는 종목이 유망해 보인다. 스타일 측면에서는 자산가치주와 배당주를 염두에 둔 종목선별 필요 지수는 590 ~ 620P 수준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