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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 동향 및 전망(07/2/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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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주 동향
해외 증시 강세에 힘입어 연중 고점을 돌파하는 강세를 나타냄. 여기에 주중 북한 핵 문제와 관련한 6자 회담 타결 소식이 전해지며 투자심리도 상당히 호전되는 모습.
수급측면에서는 외국인이 주초반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매도를 지속했으나 목요일을 기점으로 매수로 재반전. 외국인의 업종별 차별화 전략이 지속되는 양상. 한편, 국내 동향에서는 투신권의 매도 속에 연기금 매수가 인상적.
업종별 동향에서는 증권, 은행 등 금융업종을 비롯, 의료정밀, 건설, 종이목재, 운수장비, 철강 등 다수 업종이 강세를 보인 반면 음식료와 전기가스, 의약 업종은 약세를 보임.
■ 이번 주 전망
KOPSI가 연중 고점을 돌파함에 따라 이제 사상 최고치 돌파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 시점. 우리는 기본적으로 이에 대해서도 낙관적인 전망을 유지. 다만, 주가 흐름은 계단식 상승패턴을 예상. 이를 고려할 경우 사상 최고치를 단숨에 돌파하기보다는 한 템포 숨 고르기를 진행한 이후 가능하다는 생각.
중요한 것은 사상 최고치 돌파에 대한 시기를 고민하기보다 방향성에 대한 시각을 견지하고 대응하는 것이 수익률 제고에 바람직하다는 것. 이를 뒤집어 생각해보면, 1분기(특히 1월)가 연중 바닥일 가능성에 대한 신뢰가 높아졌다는 것을 인식할 필요. 이를 바탕으로 현재는 업종 및 종목 선정에 집중할 시기.
한편, 시장의 주도주 논쟁에 대한 대우증권의 기본적인 시각은 다음과 같음. 논쟁의 초점은 향후 주도주에 있어 IT와 금융업종의 선택으로 요약할 수 있는데, 현재 주도권을 쥐고 있는 금융업종의 지속가능성에 무게 중심을 두고 있음. 그 이유는 금융업종의 IT업종 시가총액 역전을 평가절하(이를 테면, “단순히 상대적인 밸류에이션 매력 부각으로 외국인이 일시적으로 샀기 때문에 반짝상승이다”로 해석하는 것)하기보다는 보다 의미 있는 현상으로 해석하고 있기 때문. 즉 향후 한국 증시는 IT업종 이외에도 금융을 중심으로 한 대안 업종의 부상으로 레벨 업 가능하다는 시각.
전략적인 측면에서는 IT업종은 당분간 밸류에이션 매매로 접근할 것을 권고. 이와 같은 관점에서는 대표 IT주의 현재 주가는 매력적. 그러나, 지수 선도력 관점에서는 일정한 주가반등 이후에는 지속적인 주도권을 확보할 가능성은 낮다는 판단. 한편, 금융업종은 업종 내 매기 확산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음. 은행에서 증권, 보험으로 시야를 넓힐 것을 권고.
이번 주 국내외 주요변수에서는 일본의 금리인상 여부(20일)가 최대 관심사. 현재 시장의 컨센서스는 동결을 예상하고 있으나, 최근 발표된 일본의 4분기 GDP성장률이 4.8%로 예상치를 대폭 상회했다는 점에서 결과는 지켜봐야 할 것. 그러나 기본적으로 일본의 금리인상은 속도와 폭에 있어서 “점진적인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바 결과 자체에 민감하게 반응할 필요는 없다는 생각. 만약 금리인상을 결정하더라도 환율측면에서 엔화강세 반전에 힘을 실어줄 수 있어 한국 증시에도 나쁘지 않은 변수라는 판단. 이는 부진했던 IT/자동차 등 수출관련주에 상승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을 전망.
이밖에 미국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 경기선행지수, FOMC 의사록(21일) 등을 통해 글로벌 증시가 기대하는 미국의 “낮은 물가, 경기회복의 신호, 중립적인 통화정책의 의사”를 확인할 수 있는 지도 관건. 참고로 중국/대만 증시는 이번 주 내내 휴장이 예정돼 있으며, 미국 증시는 월요일(19일) 한국 증시와 함께 휴장할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