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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저수지 150 곳 누수현상… 전남 85곳 '취약'

농어촌공사, 일제조사 길시 긴급보강 계획마련

김성태 기자 기자  2013.04.16 16: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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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국농어촌공사가 지난 13일부터 14일 이틀 동안 취약 저수지 위주로 긴급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 전국 150개 저수지가 누수에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전남지역은 85곳(56%) 저수지에서 누수현상이 발견돼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긴급안전점검은 그간의 모니터링 결과와 현지 육안조사 등에 의한 것이므로 보다 과학적이고 정밀한 현장조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농어촌공사는 44명의 전문기술진으로 구성된 11개 조사팀을 파견, 150개 누수우려 저수지에 대한 긴급 현장조사에 착수했다.

이번 현장조사는 저수지내 용수가 제방(흙)을 통해 누수 되므로 육안 확인이 어려워, 전류를 이용한 ‘물리탐사’, 누수 의심부분에 대한 ‘시추조사’, 용수공급을 위해 제방을 관통하는 관수로인 통관의 내부 ‘TV촬영조사」’ 등의 기법이 활용된다.

저수지 긴급 누수조사에는 약 1달 정도가 소요되어 5월20일경 조사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며, 소요조사비는 약 15억원으로 알려졌다.

농어촌공사는 조사결과 누수가 확인된 저수지는 년내 보수·보강공사를 실시할 계획이며, 보수·보강공사는 제방 그라우팅이나 외측제방 덧쌓기 등의 공법을 저수지별 여건에 맞도록 강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