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국토교통부(장관 서승환)가 3월 주택 매매거래량을 발표했다.
국토부가 공개한 '2013년 3월 주택 매매거래 동향 및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 취득세 감면혜택 종료로 대폭 감소했던 주택매매거래량은 2~3월 들어 점차 회복세를 보였다. 하지만 매매거래량은 전국 6만7000건을 기록, 전년 동월대비 1.4% 감소했다. 이는 2009년(6만6000건) 이후 최저 수준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의 경우 2만6766건이 거래돼 전년동월대비 3.1% 증가했으며, 지방은 4.2% 감소했다. 서울은 전년동월대비 13.4% 증가했고 특히 강남3구는 65.5% 증가해 회복세를 보였다.
주택 유형별로 살펴보면 4만7375건이 거래된 아파트는 전년동월대비 1.6% 증가했으나 단독·다가구 주택, 연립·다세대 주택은 각각 5.1%, 10.0% 감소했다.
규모별로 살펴본 주택매매거래량은 증감폭이 컸다. 특히 수도권 60~85㎡, 85~135㎡에서는 각각 11.5%, 38.3%로 증가했고 지방은 40㎡이하, 85~135㎡규모에서 각각 12.9%, 13.8% 감소했다.
지난 2월과 3월 전국 주요 아파트 단지의 실거래가격을 살펴보면, △강남 대치 은마 (76.79㎡ 7억5000만원→ 3월 7억7250만원) △강남 개포 주공1 (42.55㎡ 6억5983만원→ 6억7700만원) △송파 가락 시영1 (40.09㎡ 4억8714만원→ 3월 4억9960만원) 등의 서울 강남권 재건축 단지는 상승세를 보였다.
이어 △도봉 창동 태영 데시앙 (85㎡ 3억6400만원→ 3억8000만원) △분당 구미 무지개청구 (85㎡ 4억500만원→ 4억1650만원) △일산 탄현 현대대림 (84.73㎡ 2억1500만원→ 2억2000만원) 등의 수도권 및 지방아파트는 강보합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주택 거래량 및 실거래가에 대한 세부자료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