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미국 보스턴 마라톤 대회 결승선 근처에서 지난 15일 2차례 폭발이 발생했다. 이번 보스턴 마라톤 대회는 117회째로 2만7000명 이상의 선수들이 참가했다.
CNN에 따르면, 마라톤 대회 우승자가 결승선을 통과한지 2시간 이상 뒤인 오후 2시45분쯤 폭발이 발생했고, 2명이 사망했으며 28명이 부상했다. 하지만 목격자들이 실시간으로 사건 현장 모습을 전해 사망자와 부상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부상자들은 대회 선수들을 위해 마련됐던 의료 텐트,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이번 폭발 사고로 마라톤 대회장 인근은 부상자와 현장에 있던 관중, 구급대원, 경찰 등으로 큰 혼란을 빚었다.
현지 지역 TV에는 폭발 잔해물이 흩어진 거리의 모습이 방송되고 있으며, 폭발이 발생한 지역에는 대피령이 내려졌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보스턴 마라톤 대회 현장에서 발생한 폭발 사건과 관련해 연방정부 차원의 총력 지원을 지시했다. 뉴욕도 주요 건물에 대한 경계 강화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