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본지의 15일자 'F1조직위, 출입기자 11명과 외유 빈축' 관련 F1 중단 범도민 대책위원회는 같은날 '구제불능 전남도와 박준영, 제말 아무것도 하지 말라'고 논평했다.
전남도(도지사 박준영)는 '2013. F1 코리아 그랑프리 홍보를 위한 도 출입기자단 해외 미디어 트립'이라는 명목으로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3박4일 일정으로 도청 출입기자 11명과 중국 F1대회 견학을 떠났다.
이들은 "이번 트립이 명목상 그럴듯해 보이지만 F1관련 일정은 중국 F1조직위 관계자 간담 1시간과 F1경주 관람 3~4시간에 불과하고, 나머지 시간은 전부 관광일정으로 채워졌다"면서 "기자들을 관광시켜주고 F1비판 기사를 줄여보자는 천박한 인식의 반증이다"고 비판했다.
특히 "한반도를 둘러싼 전쟁의 먹구름이 일촉즉발의 위기상황임에도 불구, 전남도가 도민들의 혈세로 기자들을 관광시켜주고 있는 작태에 울분을 숨길 수가 없다"고 비난했다.
끝으로 이들은 박준영 지사에게 요청하는 말을 통해 "일 년 여 남은 임기동안 전남도를 위하고 도민을 위하는 유일한 길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