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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충훈 순천시장 취임 1주년, 공약 절반 이상 실현

박대성 기자 기자  2013.04.15 18: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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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조충훈 전남순천시장이 취임 1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시민과 약속한 공약사항 62건 중 절반가량인 55%를 이행한 것으로 집계됐다. 취임 1년만에 표면적으로 55%를 달성한 것은 유의미한 수치로 해석된다.

순천시에 따르면 공약사항 62건 중 완료가 12건, 정상추진 36건, 추진부진 14건으로 추진 부진의 대부분은  SOC 확충 등 하드웨어 구축으로 예산 확보, 기관 협의, 사업기간 장시간 소요 등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구체적으로 금당·상삼지구 지봉로 웰빙산책로 조성, 취업전담부서 설치, 국회의원 정책간담회, 시민감시위원회 도입, 언론 정례브리핑제, 시장 업무추진비 공개, 예산집행실명제, 농기계 임대사업 원스톱 서비스, 순천장애인 체육회 건립, 일자리지원센터 건립 등은 이미 완료됐다.

특히 봉화산 둘레길 조성과 죽도봉 청춘데크길 조성, 주차장 무료화, 도심 대형주차장 조성, 웃장 활성화 및 원도심 주차장 건립, 언론 정례브리핑, 시민감시위원회, 취업 지원, 장애인 체육회 건립, 농기계 임대사업 등은 시민으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실제로 지난해에는 20곳의 공영유료주차장 중에서 4곳을 무료화했고, 올해는 2곳, 내년 4곳을 무료화해 주차난을 해소할 방침이다. 다만 주차를 독점하는 상인 및 얌체족에 대한 보완책 마련이 필요할 것으로 지적됐다.

그러나 전지훈련장 시설 확대, 지하상가 활성화, 남해안권 체류형 관광지 육성, FTA 대응, 한방산업 육성, 지역학교출신 공무원 우선 채용,  필수예방접종 비용 지원, 문화재단 건립, 한방산업 육성 등은 예산 확보, 이해관계, 관련 기관단체 협의 등 별도의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원도심 활성화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매곡A지구 도시개발사업은 타당성 용역중이나 막대한 예산이 소요돼 중기과제로 선정하고 단계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또 동부권 예술영재의 외부유출을 막고 문화예술 인재양성을 목적으로 하는 공립 예술고교 설립을 위한 민관공동기구를 추진하고 있다. 산업부문에서는 포스코마그네슘 연관산업 유치를 위해 신소재 기업유치에 노력키로 했다.

순천시 시민소통과 관계자는 "소요예산을 감안해 시민 체감도에 무게를 두고 공약사항별 우선순위를 설정 후 성실히 이행해 올 연말까지 완료를 목표로 추진하고, 매 분기별 진행상황을 시 홈페이지나 SNS, 언론 정례브리핑 등을 통해 투명하게 공개하고 공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