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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영그룹, 연세대에 '통 큰 선물'…2000평 규모 기숙사 기부

학생들 주거여건 개선…산학협력 본보기 될 것

김태형 기자 기자  2013.04.15 17:5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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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의 교육사업 기부활동이 계속되고 있다.

부영그룹은 연세대학교(총장 정갑영)와 연세대 신촌캠퍼스에서 기숙생활관 '우정원'을 신축·기증하는 협약식을 가졌다고 15일 밝혔다.

이 회장 아호 '우정'에서 이름 붙여진 우정원은 부영그룹이 건축비 약100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6613㎡규모 철근콘크리트 건물로 지어질 예정이다. 이 건물 내부에는 2~3인용·장애우용 기숙사 및 학습실, 세탁실 등이 들어서며, 구체적인 건물 층수와 호실 등은 추후 설계과정을 통해 정해진다.
 
이날 협약식에서 이 회장은 "우정원이 어려운 환경에서 꿈과 희망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는 지방 학생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한다"면서 "나아가 대학과 기업이 손잡고 글로벌 인재를 키우는 산학 협력의 좋은 본보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영그룹(회장 이중근·사진 우측)은 15일 연세대학교(총장 정갑영) 신촌캠퍼스에서 '우정원' 기증 협약식을 맺었다. ⓒ 부영그룹  
부영그룹(회장 이중근·사진 우측)은 15일 연세대학교(총장 정갑영) 신촌캠퍼스에서 '우정원' 기증 협약식을 맺었다. ⓒ 부영그룹
이로써 연세대는 19.2%에 불과한 기숙사 수용률이 높아지게 됐다.

한편 부영그룹은 올초 고려대학교에 우정간호학관을 무료로 건립해 준 데 이어 지금까지 국내 130여곳에 기숙사, 도서관, 체육관 등 교육·복지시설을 기증해 왔다.

인재양성을 위한 부영그룹의 기부활동은 국내에만 국한되어 있지 않다. 아시아태평양지역 14개국에 초등학교 600여곳과 디지털피아노 6만여대·교육용 칠판 60만여개를 기부했다.

이어 UN-HABITAT에 300만달러 지원과 함께 에티오피아·짐바브웨 등 아프리카 국가에도 피아노·칠판 기증 절차를 진행하는 등 국경을 넘어선 문화교류와 교육부문 지원 활동을 꾸준히 전개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