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신세계몰이 크라우드 소싱 기반 상품으로 전 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으는 쇼핑몰 '퀼키'의 아이디어 제품 판매에 나선다. 신세계몰은 오는 16일부터 퀄키 제품 론칭 특별 기획전을 열고 37개 아이디어 제품을 소개한다.
주요 품목으로는 휘어지는 멀티탭, 휘어지는 변기솔 등 생활용품과 과일 스퀴저, 다목적 강판 등 주방용품으로 휘어지는 멀티탭이 3만9800원, 과일 스퀴저 9900원 등 주로 1만원~5만원대 제품을 판매한다.
특히 퀄키 제품 론칭을 기념해 신세계몰은 구매 금액의 5%를 신세계몰 적립금으로 지급하는 이벤트도 펼칠 예정이다.
퀼키는 미국 내에서는 20만명의 회원수를 보유하고 있지만 아직 국내에서는 잘 알려지지는 않았다.
과일 스퀴저. ⓒ 신세계몰 |
일반 사람들의 실생활에 맞는 다양한 상품이 개발, 생산돼 소비자의 다양한 눈높이를 맞출 수 있을 뿐 아니라.
소셜네트워크 서비스가 발달한 만큼 국내에서도 이와 같은 크라우드 소싱 기반 사업 모델의 시장성도 있다고 판단한 것.
크라우드 소싱이란 제품의 개발 과정에서 일반 대중이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해 수익을 제작자와 아이디어 제공자가 공유하는 방식을 말한다.
퀄키는 이러한 크라우드 소싱 방식을 비즈니스 모델화한 회사다.
사람들이 평소에 생각했던 아이디어를 올리고, 통과가 되면 퀄키에 등록된 외부 전문가들에 의해 2주 만에 직접 설계, 생산, 판매, 마케팅 모두가 이루어지고 해당 제품이 판매가 된다면 일정 수익을 아이디어 제공자에게 제공을 하게 되는 것.
여러 사람의 아이디어와 협력 네트워크를 통해 만들어진 만큼 퀼키 제품들은 아디어, 디자인 면에서 독특한 것은 물론 품질 면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일반 사람들이 대단한 아이디어를 실행에 옮기기 위해서는 많은 걸림돌이 존재했지만, 크라우드 소싱은 이러한 걸림돌을 없앤 획기적인 방식으로 전문적인 지식이나 기술이 없어도 상품을 만들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어 각광받고 있다.
김예철 신세계몰 온라인사업담당 상무는 "소셜네트워크 서비스가 발달된 국내 소비 특성 상 크라우드 기반 사업모델의 시장성이 클 것"이라며 "판매 뿐만 아니라 소비자의 니즈를 읽는 크라우드 소싱에 대한 노하우도 지속적으로 연구해 국내에서도 이와 같은 시장이 형성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