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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열에 여덟, 한국 전쟁 가능성 부정적

북한, 적대 국가 아닌 협력과 대화의 대상

김경태 기자 기자  2013.04.15 14:3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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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최근 북한의 잇따른 위협으로 남북관계의 긴장감과 전쟁에 대한 불안감이 최고치에 다다르고 있지만 대학생 10명 중 8명은 전쟁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고 있었다.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인이 지난 10일부터 3일간 전국 대학생 457명을 대상으로 '북한 위기 조성에 따른 불안감'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최근 북한의 도발 위협에 전쟁 위기를 어느 정도 느끼나'라는 질문에 84%는 '전쟁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자세히 살펴보면 △불안하지만 전쟁이 일어나지 않을 것 같다' 71.9% △전혀 전쟁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12.5% 두 가지 답변을 선택한 의견이 전체 84%를 차지해 대다수 대학생들이 전쟁 발발 가능성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의 도발 이유에 대해 37.4%가 '새로운 지도자의 리더십 과시'라고 가장 많이 답했다. 이어 '국제적 지원 요구' 29.8%, '북한 독재 체재 유지' 20.6% 때문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그렇다면, 북한의 무력 도발에 우리나라 정부는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좋을까? 대학생들은 '강력한 군사대응'이 40.7%로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UN 중심의 외교적 대응 33.3% △남북대화 제의 24.7% 순이었다.

긴장된 남북관계에서 대학생들은 북한에 대해 긍정적인 답변도 내놨다. 절반 이상의 대학생이 북한을 '대한민국의 적대 국가(28.4%)'가 아닌 '협력과 대화의 대상(35.9%)'이나 '한민족 국가(21.4%)'라고 인식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