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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빛마을 횡령의혹에 순천시 너~무 무책임"성토

박대성 기자 기자  2013.04.15 04:2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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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민주노총전남본부 순천은빛마을노동조합은 15일 보도자료를 내고 "장애인복지시설인 '인애원' 국고보조금 횡령사건(2008), 아동(고아)보호시설인 '성신원' 대표이사의 국고보조금 횡령에 이어 노인요양원 '은빛마을'의 공금횡령 의혹은 경영진의 도덕적 타락과 순천시의 무능행정이 자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인전문요양시설 '은빛마을'은 직원 퇴직적립금 내역 장부를 이중으로 작성해 거액의 보조금을 유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은빛마을 퇴직금 지급내역에는 2009년부터 2011년까지 7명의 요양보호사 1인당 350만원의 퇴직금이 지급됐다고 허위기재되는 등 사회복지 시설들의 보조금 '빼먹기' 비리가 끊이질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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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은빛마을 노조가 최근 시청 앞에서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촉구하고 있다.

은빛마을노조는 "2007년부터 2012년까지 시설과 법인의 기초적인 결산서조차 확보하지 않고 있었던 순천시의 무책임하고 안이한 행정이야 말로 사회복지를 비리의 온상으로 만든 주범이다"며 "순천시의회 사회복지조사특위는 이번 은빛마을 비리의혹 규명 투쟁 과정에서 드러난 순천시의 이해할 수 없는 비상식적 행정에 대해 철저한 조사를 진행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일반 시민들은 주, 정차 위반만 하여도 과태료를 부과하면서 관계 공무원들이 저지른 심각한 위법행위에 대해서는 어떠한 처벌도 내리지 않는다면 누가 순천시 행정을 믿고 따르겠느냐"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관계공무원의 위법행위 사실이 확인되면 일벌백계해 다시는 이와 같이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