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STX그룹(011810)은 지난 11일 해양플랜트 수주차 러시아를 방문, 'LNG 프로젝트'에 대해 논의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논의는 강덕수 STX그룹 회장을 비롯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이고르 세친(Igor Sechin) 로스네프트(Rosneft) 회장, 닐 더핀(Neil Duffin) 엑손모빌개발(Exxon Mobil Development Co.) 사장 등과 화상회의를 통해 진행됐다.
STX그룹은 강 회장이 이 자리에서 러시아 태평양 연안 LNG플랜트 및 제반 인프라 건설, 해양플랜트 건조 협력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나눴으며, 러시아 최대 국영 석유회사인 로스네프트는 이날 엑손모빌과 함께 150억불 규모의 러시아 극동지역 LNG플랜트 프로젝트의 세부 사항을 밝혔다고 설명했다.
이 프로젝트는 사할린 지역에서 개발된 가스를 액화시키는 LNG플랜트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업계에서는 오는 2018년부터 LNG가 본격 생산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여기서 생산되는 LNG는 한국과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 지역에 수출될 예정이다
STX그룹 관계자는 "STX가 자원강국 러시아를 대표하는 기업들과 잇따라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 STX가 보유한 세계최고의 극지기술을 바탕으로 러시아와 천연가스를 비롯한 육해상 플랜트, 선박수주, 해운운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파트너십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 회장은 지난해 9월 이고르 쥬진(Igor Zyuzin) 메첼(Mechel) 회장과 만나 'STX-메첼 간 전략적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 체결을, 지난 2월에는 러시아를 방문해 적극적인 수주활동을 펼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