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북한은 14일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태양절 경축 분위기를 남측이 모독하고 있다며 '특대형 도발'이라고 비난했다.
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이하 조평통)는 대변인 담화에서 김 주석의 생일과 관련해 "유독 남조선 괴뢰들만이 심술 사납게 삐뚤어진 망발질을 해대고 있다"고 주장했다.
대변인은 "괴뢰패당은 어용 언론들을 내세워 극도의 전시상황을 조성하며 한편으로는 태양절 경축 분위기를 크게 세우고 있다고 시비하면서 '체제 정당성 과시'니, '내부 결속을 다지려는 의도'니 하는 악담을 늘어놓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감히 우리 최고 수뇌부를 걸고 '남측의 대화제의에 고민에 빠졌다'는 나발까지 불어대고 있다"면서 "원수들이 발악할수록 우리의 보복의지는 더욱 다져지고 있으며 그것이 터지는 순간, 이 땅에서 역적 무리들을 모조리 쓸어버리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