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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교육 시스템화로 '경단녀' 돕는 예스티엠

'콜센터상담사'로 재취업 기회교육…기업·사회에 기여

이혜연 기자 기자  2013.04.12 08:4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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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콜센터산업이 종사자 수 40만명이 넘는 미래형 지식서비스 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특히 콜센터는 일자리 지원사업의 주요 분야로 자리잡으면서 경력단절여성의 안정된 직업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교육업체 예스티엠은 경기도 광명시 경력단절여성들을 대상으로 '콜센터 전문상담사 양성교육'을 통해 재취업 도우미로 나섰다. 이들의 일자리창출 현장을 찾아갔다. 

직장생활 도중 육아 등으로 퇴사한 이후 다시 사회생활을 하려 시도하는 이를 소위 '경력단절여성', 속칭 '경단녀'라 부른다. 최근 새 정부에 따라 일자리 창출이 급부상했지만, 아직 경력단절여성들에겐 재취업이란 여전히 '높은 문턱'이다. 
   예스티엠은 광명시 경력단절여성을 대상으로 '콜센터 전문상담사 양성과정'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 이혜연 기자  
예스티엠은 광명시 경력단절여성을 대상으로 '콜센터 전문상담사 양성과정'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 이혜연 기자

경기도 광명시 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임신·출산·육아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에게 취업상담, 직업교육훈련, 인턴 및 취업 후 사후관리 등 종합적인 취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중 '콜센터 전문상담사 양성교육' 프로그램도 포함됐다.

콜센터 전문상담사 양성 교육과정을 맡게 된 예스티엠은 콜센터산업의 신규인력 양성교육을 작년부터 진행해왔다. 올해 광명시 교육뿐 아닌 서울 중랑구에서도 경력단절여성 콜센터 상담인력 육성과정을 준비하고 있다.

전문상담사 양성과정은 2개월간 총 160시간을 통해 취업까지 연결될 수 있도록 기획됐다. 교육과정은 총 40주 동안 △콜센터 이론 △고객서비스 △CRM 교육 △고객 상담기술 △자기관리(스트레스) △현장견학 △전산교육 등으로 나뉜다. 교육생은 총 20여명으로 구성됐으며, 이중 교육생 6명이 광명시 민원콜센터로 취업했다.
   콜센터 전문상담사 양성과정에 포함된 '현장탐방' 시간에는 엠앤서비스가 담당하는 11번가 콜센터를 찾아 사전 면접과 전반적인 탐방교육을 진행했다. = 이혜연 기자  
콜센터 전문상담사 양성과정에 포함된 '현장탐방' 시간에는 엠앤서비스가 담당하는 11번가 콜센터를 찾아 사전 면접과 전반적인 탐방교육을 진행했다. = 이혜연 기자

교육생들은 콜센터산업에 필요한 전산기능과 기본 이론을 배우고, 현장탐방을 통해 직접 콜센터를 경험하는 시간도 가졌다.

현장탐방은 지난 10일 종합아웃소싱업체인 엠앤서비스에서 실시했으며, 이날 교육생 1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11번가 콜센터 현장을 둘러보고, 사전면접과 질문 등 직접 콜센터산업을 경험했다.

이날 이석원 엠앤서비스 CRM사업지원팀장은 "이미 30~40대 워킹맘 상담사들이 자사에서 근무하고 있다"며 "콜센터는 경력단절여성들이 일과 가정을 동시에 해낼 수 있으며, 상담사뿐 아니라 경력을 쌓아 관리자까지 올라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송미애 예스티엠 대표는 "작년부터 경력단절여성을 대상으로 콜센터산업에 재취업할 수 있는 교육과정을 신설했다"며 "콜센터산업에는 신입인력을 양성하고 경력단절여성들은 안정된 일자리를 얻을 수 있도록 다양한 양성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올해 교육목표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