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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지표 호조에 또 사상 최고치 경신

실업수당 청구건수 예상치 하회…수입물가 하락 인플레 부담↓

이정하 기자 기자  2013.04.12 08:3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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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뉴욕증시는 미국 경제지표 호조에 힘입어 상승했다. 전일에 이어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와 S&P 500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새로이 경신했다.

1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2.90포인트(0.42%) 상승한 1만4865.14에 거래를 마쳤다. 또한 S&P500 지수는 5.64포인트(0.36%) 오른 1593.37을, 나스닥 지수는 2.90포인트(0.09%) 상승한 3300.16에 각각 장을 종료했다.

지난 1분기 전 세계 PC 출하량이 집계를 시작한 1994년 이래 최대 폭으로 감소했다는 소식에 HP와 마이크로소프트 등의 주가가 하락하며 기술주(0.49%)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나머지 업종은 모두 상승했다. 특히 통신(0.97%), 헬스케어(0.94%), 경기소비재(0.86%), 에너지(0.46%), 소재(0.36%) 등은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고용과 수입 관련 지표 호조가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 대비 4만2000건 줄어든 34만6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예상치 36만건을 하회하는 수준이다.

또한 지난 3월 미국의 수입물가는 원유 수입비용 감소로 전월 대비 0.5% 하락했다. 경기부양에 따른 인플레이션 부담을 덜게 됐다는 분석이 이어지면서 호재로 작용했다.

유럽에서는 이탈리아 재무부가 40억유로 규모의 3년만기 국채를 신규 발행했고, 유통시장에서 국채금리는 6주일래 최저 수준을 기록하며 안정세를 보였다.

한편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세계 원유수요 전망이 하향 조정됨에 따라 하락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거래된 WTI는 전일보다 1.13달러 (1.2%) 하락한 배럴당 93.51달러에 거래를 종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