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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임직원 '혁신추진단' 신설, 전문가 457명 선발

이석채 회장 발대식서 내부 혁신 통한 변화의 중요성 강조

나원재 기자 기자  2013.04.11 17:4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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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KT(030200·회장 이석채)가 전사적인 혁신체계 정립하기 위해 혁신추진단을 신설, 전사적으로 혁신 아이템을 발굴하고 적용하기 위한 각 스텝부서별 전문가 457명의 아이챌린저(Innovation Challenger)를 선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와 관련, 이석채 회장 및 노조위원장을 포함한 각부문장 등 주요 임직원들은 이날 발대식을 갖고, 혁신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를 통한 재도약을 다짐했다.

KT는 글로벌 초우량 기업이었던 코닥이 파산한 반면, 애플이 소니를 뛰어넘는 기업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많은 기업들은 변화와 혁신의 중요성을 인식, 전통적인 통신 시장에 안주하지 않고 변화의 속도를 앞서가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KT는 국내에 아이폰 도입을 통해 스마트 혁명을 앞당겼으며 새로운 신사업 발굴 및 All-IP 네트워크 기반의 가상재화 시장 활성화를 통해 새로운 도약을 추진하는 등 시장 및 생태계의 변화에 자발적이고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는 조직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DJSI(Dow Jones Sustainability Index, 다우존스지속가능경영지수) 통신 분야의 '글로벌수퍼섹터리더'로 2년 연속 선정되는 등 지속적인 혁신의 성과를 인정받기도 했다.

KT는 내년까지 완료 예정인 차세대 전산 시스템(BIT프로젝트) 구축에 발맞춰 내부적인 업무 혁신도 완성하겠다는 계획이다. BIT프로젝트는 경영정보, 영업, 시설, 서비스 등 네트워크를 제외한 사실상 전 IT 플랫폼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고도화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석채 KT 회장이 11일 새롭게 신설된 혁신추진단과 함께 새로운 혁신 리더로 선발된 457명의 '아이챌린저'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전사 구석구석에서 기존의 틀을 깨고 창의적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혁신의 선봉장이 돼줄 것을 강조했다. 이 회장(가운데 우측)과 정윤모 노조위원장(가운데 좌측)이 새롭게 선발된 혁신리더 아이챌린저와 함께 혁신의 완성을 다짐하고 있다. ⓒ KT  
이석채 KT 회장이 11일 새롭게 신설된 혁신추진단과 함께 새로운 혁신 리더로 선발된 457명의 '아이챌린저'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전사 구석구석에서 기존의 틀을 깨고 창의적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혁신의 선봉장이 돼줄 것을 강조했다. 이 회장(가운데 우측)과 정윤모 노조위원장(가운데 좌측)이 새롭게 선발된 혁신리더 아이챌린저와 함께 혁신의 완성을 다짐하고 있다. ⓒ KT
KT는 기존에 개별적으로 운영되던 다양한 시스템을 글로벌 표준 플랫폼을 기반으로 통합해 효율화 하는 한편, 이를 기반으로 업무 프로세스 또한 신속하고 일관된 경영이 가능하도록 일하는 방식의 근본적 혁신을 함께 꾀한다는 방침이다.

KT에 따르면 새롭게 선발된 457명은 각 업무 분야에서 최고로 인정받는 실무 전문가들로 구성했으며, 혁신 아이디어의 도출 과정부터 함께 참여하여 완성도는 물론 공감대를 높이고 장애요소의 파악 및 혁신의 결과물을 활성화 하는데 직접적으로 기여하게 된다.

이석채 KT 회장은 "올해는 KT 모든 임직원들이 함께 준비해온 혁신의 도구인 BIT프로젝트의 완성에 발맞춰 일하는 방식의 변화가 본격화 되어야 한다"며 "영국의 BT가 국가 보건의료 시스템을 구축하면서 IT그룹으로의 변신에 성공했듯이 KT 또한 IT역량을 축적해 진정한 ICT기업으로 탈바꿈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