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LG유플러스(032640·부회장 이상철)가 11일 오후 2시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내 처음으로 음성과 문자,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자유롭게 이용해도 통신요금 폭탄에서 완전 해방될 수 있는 신규 요금제를 오는 15일 선보인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자리에서 신규 요금제에 대해 경쟁사가 선보인 망 내 무제한을 월등히 뛰어넘는 형태로, 요금제에 따라 특정 이동통신 사업자에 구애받지 않고 음성과 문자뿐만 아니라, 데이터도 완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최근 경쟁사가 망 내 무제한 요금제를 잇달아 출시하고 있지만, 기본 음성통화량은 물론 데이터량도 고객이 만족할만한 수준에 미치지 못한다는 지적을 우회적으로 드러낸 것.
이와 관련, LG유플러스는 고객가치를 극대화시킨 LTE 망 내 34·42·52, LTE 음성 무한자유 69·79·89·99, LTE 얼티밋(Ultimate) 무한자유 124 등 총 8종의 신규 요금제를 출시하고, 타 이동통신사와의 음성통화도 요금제별 무제한 제공함으로써 경쟁사와 확실한 차별화를 꾀했다고 거듭 강조했다.
특히, LTE 얼티밋 무한자유 124 요금제의 경우 망 내외(유/무선 포함) 음성과 문자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데이터까지도 무제한 제공한다.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이번 요금제는 LG유플러스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실버 라이닝(silver lining)으로 다가가 통신요금 폭탄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있게 했다"며 "타 통신사와 비교할 수 없는 무등(無等)의 수준에서 통신생활 '자유'를 제공하는 LTE 선도사업자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가 LTE 시장 선도는 물론 요금경쟁 우위의 지속적인 강화, 유지를 위해 음성과 데이터, 그리고 문자사용에 따른 추가 요금부담 없이 무제한적으로 자유롭게 이용해도 통신요금 폭탄에서 완전 해방될 수 있는 신규 요금제를 15일부터 선보인다. 사진은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LG유플러스 이상철 부회장이 신규 요금제에 대해 설명하며 '통신요금 폭탄 완전 해방'을 선언하고 있다. ⓒ LG유플러스 |
◆망 내 무제한은 기본, 타 사업자와도 무제한
이번 신규 요금제의 가장 큰 특징은 요금제에 따라 망 내외 음성통화는 물론이고 문자, 데이터도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이다.
대다수 이동전화 고객의 경우 망 내는 물론 타 사업자 가입자와도 추가 비용부담 없이 자유롭게 통화하기를 원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LG유플러스는 고객의 니즈(Needs)를 파악, 이동통신 사업자 첫 무제한 음성통화를 망 내뿐만 아니라 망외에서도 제공하기로 한 것이다.
우선 LTE 음성 무한자유 69·79의 경우 망 내와 함께 SK텔레콤, KT 등 이동전화 사업자와 MVNO 가입자에게 전화를 해도 추가 비용 없이 무제한 통화를 할 수 있고, 무제한 적용대상이 아닌 통화의 경우 별도로 총 100분의 기본통화가 제공된다.
가입자는 요금할인을 적용해 월 5만1000원 이상이면 망 내외에서 부담 없이 통화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린 셈이다.
실제 가령, 고객 관리를 위해 통화량이 많은 보험설계사의 경우 일 평균 15회(5분/건)를 통화하면 경쟁사의 월 기본료 10만원 요금제를 사용할 때 월 11만1100원의 통화요금(망내 통화 비중 50% 적용)이 나오지만, LTE 음성 무한자유 69를 이용하면 월 5만1000원으로 월 6만100원, 2년간 144만원의 요금절감을 할 수 있다.
또, 배달건수가 많은 택배기사의 경우 일 평균 100회 통화(30초/건)로 7만6000원이 나와야 하지만 월 2만5000원, 2년간 60만원을 절감할 수 있다.
LTE 음성 무한자유 89·99와 LTE 얼티밋 무한자유 124 요금제는 이동전화 외에 유선전화(인터넷전화 포함)도 무제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LTE 얼티밋 무한자유 124는 망 내외(유선포함) 음성통화, 문자 무제한은 물론 데이터도 무제한으로 제공되며 매월 2만5000원의 요금할인을 적용받을 수 있어 통화부담은 10만원 이하인 9만9000원에 불과하다.
이외에 LG유플러스는 통화량이 많지 않고 기본료에 민감한 고객을 위해 LTE 망 내 34·42·52 요금제도 선보였다.
LG유플러스가 통신요금 폭탄에서 완전 해방될 수 있는 신규 요금제를 오는 15일 선보인다. 이와 관련, LG유플러스는 8종의 요금제를 11일 밝혔다. ⓒ LG유플러스 |
LG유플러스는 이번 신규 요금제 출시에 따라 연 6000억원 이상, 월 인당 1만500원의 요금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유무선 컨버지드화가 돼가고 있는 통신시장 환경에 맞춰 가계통신비 절감을 위한 신 결합상품 및 청소년의 데이터 사용욕구 충족을 위한 상품을 비롯한 All-IP 환경에 적합한 혁신적 요금제등도 빠른 시일 내 선보일 계획이다.
◆m-VoIP 허용은 물론 데이터 쉐어링도 무료
LG유플러스는 지난해 7월부터 이동전화 사업자 중 처음으로 스마트폰 정액요금제 가입자에게 이동통신망이나 와이파이망을 이용해 m-VoIP(모바일인터넷전화)를 허용한데 이어 이번에 선보인 8종의 신규 요금제에 대해서도 m-VoIP를 허용했다.
이에 신규 요금제 가입자는 기본제공 데이터 중에서 요금제에 따라 60MB~1.5GB를 m-VoIP로 자유롭게 통화할 수 있게 됐다. m-VoIP 기본 제공용량을 다 소진하게 되면 m-VoIP는 자동 차단된다.
이와 함께 LG유플러스는 기본으로 제공되는 데이터 용량을 태블릿PC, 통신형 카메라, LTE 노트북 등 다른 데이터 전용 단말기로도 자유롭게 공유할 수 있는 데이터 쉐어링도 2개 단말기까지 무료로 제공한다.
이에 따라 다른 스마트 디바이스와 공유 시 공유 단말기 당 7000원에 제공받았던 기존 LTE 데이터 쉐어링 가입자들도 자동으로 무료 전환된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12월 월 7000원을 추가할 경우 2개 단말기에 대해 무료제공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도록 했었지만, 데이터 쉐어링이 무료 제공에 따라 관련 산업발전에 이바지함은 물론 이용자들도 보다 추가 비용 없이 편리하게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5월31일까지 신규 요금제 가입자 중 LTE 음성 무한자유 69 요금제 이상 고객을 대상으로 기존 데이터 안심옵션(9000원)을 66% 할인된 3000원에 제공키로 했다.
이번에 출시한 8종의 신규 요금제는 LTE 스마트폰 이용고객이면 가까운 LG유플러스 전국 대리점이나 고객센터(1544-0010), LG유플러스 홈페이지(www.uplus.co.kr)에서 누구나 가입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