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라선(익산-여수) KTX 운행 횟수가 순천만정원박람회가 열리는 오는 20일부터 현재 하루 12회에서 18회로 증편 운행된다. 전라선 KTX 하행선 막차 시간도 용산역에서 저녁 7시20분 외에 밤 9시대에 1회 추가된다.
국회 주승용 의원(국토해양위원장)에 따르면 이같은 전라선 증편운행 계획은 경부선(서울-부산)과 호남선(대전-목포)에 비해 평균 이용자수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전라선 운행횟수는 적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실제로 KTX 좌석점유 현황을 보면 경부선은 92%, 호남선은 68%, 전라선은 104%를 차지하는 등 의외로 승객수요가 받쳐주고 있다.
그런데도 KTX는 경부선이 하루 154회, 호남선 44회, 전라선이 12회만 운행되고 심지어 막차가 7시20분에 끊겨 당일치기 승객들의 불만이 많았다. 경부선 막차는 밤 11시30분, 호남선 막차는 밤 9시40분이다.
주승용 위원장은 "여수세계박람회 개최에 대비해 전라선 복선 전철화가 돼 증편운행이 충분히 가능하다"며 "그런데도 철도공사는 전라선을 방치한 것은 여수-순천-남원-전주-익산시민을 무시한 처사"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