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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나가는 '2nd'폰, 3대 편의점 모두 판매

간편한 개통에 30~40대 주로 구매, 부담 없어

나원재 기자 기자  2013.04.11 12:5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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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SK텔링크(대표 박상준) 세븐모바일과 프리피아(대표 박희정)의 '2nd'폰이 CU, 세븐일레븐, GS25 등 3대 편의점에서 판매된다.

CU와 세븐일레븐은 SK텔링크 세븐모바일의 유심 단독 상품도 판매한다. 유심만 구매 후 온라인으로 간단히 개통을 하면, 고객센터와 통화 후 기존에 가지고 있던 휴대폰 단말기에 삽입해 이용할 수 있다.

이 경우 약정 없이 기본료가 없는 요금제를 활용할 수도 있어, 경제적이면서도 간편하게 추가 전화번호를 마련하게 된다.

11일 프리피아에 따르면 구매가 1만원에 유심과 함께 초기 충전금액 1만원도 지원되며, 기존 번호 그대로 이용하는 번호이동도 가능하다. 요금 또한 기존 이동통신사 통신료보다 최대 33%까지 저렴하다.

알뜰폰 확산과 더불어, 국내서도 해외서처럼 유심 단독 판매가 활성화될 수 있을지 주목되는 부분이다. SK텔링크의 4월 현재 가입자는 약 15만명이다.

프리피아는 지금까지 생산한 총 2만대의 2nd 휴대폰이 유통망에 모두 소진됨에 따라 추가 생산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허광인 프리피아 본부장은 "그간의 구매 연령층을 분석해 보면, 30~40대 연령층에서 주로 구매(61.9%)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특히 자녀의 스마트폰 중독을 우려하는 부모들, 세컨폰 활용을 염두에 둔 직장인의 수요가 크다"고 분석했다.

편의점에서 구매 가능한 휴대폰 가운데 유일한 2nd는 8만4900원에 판매되는 피처폰으로, 구매 후 동봉된 유심으로 별도 대리점 방문 없이 간편한 개통 절차를 통해 010번호를 부여받거나 번호이동을 할 수 있다.

가입비, 유심비, 약정 없이 SK텔링크 7모바일 알뜰폰에 가입할 수 있으며, 개통 시 1만원의 충전액도 기본 지원된다. 편의점 이외에도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슈퍼, 하이마트, 옥션, 지마켓 등에서도 구입 가능하다.

한편, 소비자는 편의점 등에서 해당 상품을 구매한 후, 웹페이지(http://7-mobile.kr), 스마트폰과 QR코드를 통한 무선 인터넷 접속, 온라인 개통센터(1599-0787) 전화 가입 중 하나를 선택해 가입신청을 하게 된다. 충전 방법은 자동충전, 전용계좌, 인터넷 홈페이지, ARS 등의 방식으로 계좌이체나 신용카드를 통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