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강운태 광주시장이 소속 정당인 민주당을 향해 본업에 충실할 것을 촉구했다.
강 시장은 10 열린 시의회에 출석해 "민주당 차원의 대통령 공약 점검추진위원회를 구성해 민주당 대선공약까지 챙겨줄 것을 중앙당에 요구했지만 아직 구성도 하지 않고 있다"며 "지방에서만 노력해서는 안 되는 일인데 민주당에 유감이다"고 밝혔다.
이어 "민주당은 대통령 공약을 점검해야 할 뿐만 아니라 민주당이 대선에서 국민 앞에 내놓았던 공약도 지키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며 "예산권을 가지는 국회가 공약을 점검해야 효율적"이라고 말했다.
강 시장은 "민주당이 체제정비를 하고 있고 5·4 전당대회를 앞둔 사정도 있겠지만, 전당대회가 끝나고 새 지도부가 들어서면 공약점검위원회를 구성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강 시장의 쓴소리는 대선 패배 이후 정치적 활동성을 상실하고 피로감만 내치는 민주당을 향해 제1야당의 정체성 강화를 촉구한 것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