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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헌모임' 이재오·우윤근 등 여야 95명 서명

박대성 기자 기자  2013.04.11 11: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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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국회내 대표적인 개헌론자인 우윤근 의원(광양·구례)이 최근 여야 의원 95명의 서명을 받아 개헌 추진작업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우윤근 의원에 따르면 10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개헌추진 국회의원모임'에서는 여야를 막론하고 개헌필요성에 공감하는 의원들이 모였다. 개헌을 하려면 재적의원(300명)의 2/3 이상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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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헌추진국회의원모임 회원들이 10일 서울대 정종섭 교수를 초청해 개헌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사진제공 우윤근 의원실.

이날 강연자로 나선 정종섭 서울대 법학과 교수는 "한국에서 대통령제는 이제 기능을 다했다"며 "정치권에서 분권형 대통령제로 개헌해야 우리나라가 발전한다"라고 주장했다.

또 "4년 중임제는 8년 임기 대통령제가 된다. 4년 임기 중 가용 자원을 총 동원해 어떻게 해서든 다음에 연임하려 하기 때문"이라며 "통치구조를 대통령직선 의원내각제로 바꿔 권력분점 형태로 나가야 한다"고 소신 발언했다.

우 의원은 "18대 국회 때도 의원 180명이 헌법을 고치자고 했는데 이뤄지지 못해 아쉽다"며 "여야 동료 의원들이 힘을 모으면 이번 19대 국회에서 가능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개헌추진 국회의원 모임'에 가입한 여야 의원은 모두 95명으로, 새누리당 이재오·이군현 의원 등 39명, 민주당은 유인태·우윤근 의원 등 55명, 진보정의당 김제남 의원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