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뉴욕증시, 경기부양 기대감에 사상 최고치 경신

FOMC 의사록 양적완화 기조…오바마, 예산안 의회에 제출

이정하 기자 기자  2013.04.11 08:43:15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뉴욕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양적완화 정책을 당분간 지속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상승했다. 이에 다우와 S&P500 지수가 최고치를 경신했고 나스닥 지수도 12년 만에 이전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1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8.78포인트(0.88%) 상승한 1만4802.24에 거래를 마쳤다. 또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9.12포인트(1.22%) 오른 1587.73을, 나스닥 지수는 59.40포인트(1.83%) 상승한 3297.25에 장을 종료했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IT(1.84%),  헬스케어(1.68%), 산업재(1.33%), 금융(1.19%), 경기소비재(1.14%), 통신(1.07%), 필수소비재(0.77%), 소재(0.69%), 에너지(0.05%)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이날 연준이 공개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를 통해 양적완화 기조가 유지할 것이라는 기대감은 커졌다.

지난달 FOMC 의사록에서는 양적완화 조기종료와 축소가 제기됐지만, 여전히 다수 위원들은 양적완화 유지에 무게를 둔 것으로 나타났다. 3월 의사록에서는 고용 시장 회복을 위해 양적완화 정책을 유지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특히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장은 양적완화 축소 논의는 시기상조라고 밝혀 투자심리를 개선에 도움을 줬다.

또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3조7700억달러 규모의 새해 예산안을 의회에 제출했다. 예산안은 부자증세 및 사회복지 지출 삭감을 모두 반영하고 있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는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량이 시장예상치 140만배럴을 밑도는 25만배럴 증가에 그치면서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5월 인도분 WTI는 전일 대비 0.44달러(0.5%) 상승한 배럴당 94.6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