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은 지난 2002년부터 S-OIL의 원유를 운송하고 있으며, 장기운송 1건을 수행하고 있다. ⓒ 현대상선 |
지난달 국내외 업체가 참여한 입찰에서 운송사로 선정된 현대상선은 이번 계약으로 오는 5월부터 2018년까지 5년간 총 1600만톤의 원유를 중동에서 한국 온산항으로 수송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대상선은 초대형 원유운반선(Very Large Crude oil Carrier, VLCC·약 30만 DWT)급 유조선을 투입할 계획이다.
현대상선은 지난 2월에도 국내 발전사들과 총 9000억원 규모의 유연탄 장기운송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이번 S-OIL과의 유조선 부문 장기계약 성사로 벌크부문 불황에 적극적 대응해나가고 있다.
유창근 현대상선 대표이사는 "이번 S-OIL과 장기운송계약을 통해 파트너십이 한 차원 더 강화 될 것"이라며 "향후에도 S-OIL을 비롯한 국내외 다양한 우량화주들과 장기 계약을 확대해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상선은 1976년 3척의 유조선 운항을 시작으로 VLCC급 11척을 포함해 총 17척 유조선과 8척의 석유제품운반선, 4척의 화학제품선 등 국내 최대 규모의 유조선단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