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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정몽구 재단 '의료취약지역' 찾아 무료 순회진료

서울아산병원과 업무협약…질 높은 의료서비스 제공

노병우 기자 기자  2013.04.10 13: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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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현대자동차 정몽구 재단(이하 정몽구 재단)은 서울아산병원과 함께 총 5만여명의 의료소외층을 직접 찾아가 무료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순회 진료사업을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순회 진료사업은 오는 2017년까지 총 5년간 진행되며, 이를 통해 매년 1만여명씩 총 5만여명의 의료소외층이 혜택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 현대자동차그룹  
순회 진료사업은 오는 2017년까지 총 5년간 진행되며, 이를 통해 매년 1만여명씩 총 5만여명의 의료소외층이 혜택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 현대자동차그룹
이와 관련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서울아산병원에서 유영학 정몽구 재단 이사장과 박성욱 서울아산병원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의료소외지역 진료 사업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열악한 의료 환경에 놓인 소외계층에 의료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의료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체결됐으며, 순회 진료사업은 의료취약지역을 직접 찾아가 △진찰 △검사 △투약 등 각종 의료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이에 정몽구 재단과 서울아산병원은 매주 2~3회씩 저소득층 주민 밀집지역과 농산어촌, 외국인 근로자시설 등을 방문해 기본 진료를 실시하고, 추가진료가 필요한 환자에게는 수술 등 2차 진료를 연계해 줄 계획이다.

순회 진료에는 정몽구 재단 장학생으로 구성된 청년 봉사단 '나눔문화 서포터즈'가 동행해 나눔문화 확산을 실천할 계획이다. 특히 정몽구 재단은 △디지털 X-ray △생화학분석기 △초음파기 등 최신 의료장비가 장착된 진료버스를, 서울아산병원은 의료진과 의약품 등을 지원한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열악한 의료 시설과 환경으로 인해 의료 혜택에 목 말라 했던 의료소외층의 갈증을 해소해 줄 것이다"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재단은 공공의료 지원 사업의 틀을 넓히며 사업에 한층 박차를 가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정몽구 재단은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사회공헌 철학을 실현하기 위해 설립한 재단으로, 다양한 프로그램 등을 통해 미래 인재들에게 꿈을 심어주고 소외이웃들에게 실질적 혜택을 주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