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코스피는 7거래일 만에 반등해 1920선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갈지자 행보를 지속하다 강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5포인트(0.11%) 상승한 1920.74에 거래를 마쳤다.
북한 리스크와 엔화 약세 등 시장에 부정적인 이슈들이 산재해 있지만 그동안 하락 폭이 너무 컸다는 인식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
미국 주요증시도 어닝시즌을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짙어진 가운데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했다. 블룸버그통신은 S&P500 기업들의 1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외국인은 닷새 연속 매도 우위를 기록하며 이날 906억원어치 순매도했으며 개인도 1123억원가량을 팔아치웠다. 그러나 기관은 2123억원어치를 매수 우위를 보여 지수 하락을 방어했다. 지수선물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매는 2123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1.57%), 유통업(0.91%), 의약품(0.70%), 전기·전자(0.44%), 음식료업(0.38%), 기계(0.35%) 등의 상승한 반면 의료정밀(-3.80%), 통신업(-2.06%), 전기가스업(-0.97%), 보험(-0.80%), 건설업(-0.80%) 등은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하락세가 우세했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8000원 오른 152만80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이틀 연속 상승했으며 LG전자(3.32%), 이마트(2.52%), 롯데쇼핑(2.18%) 등도 주가가 올랐다.
반면 SK텔레콤은 2.42% 떨어진 18만1500원에 거래를 마쳤고 더불어 삼성생명(-2.32%), KT(-1.97%), SK이노베이션(-1.64%), 현대모비스(-1.37%) 등은 하락했다.
이날 상한가 4개 종목 등 295개 종목은 주가가 상승했지만 하한가는 2개 종목, 510개 종목은 하락했다. 86개 종목은 보합세를 보였다.
코스닥은 나흘 연속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0.63포인트(0.12%) 하락한 528.15을 기록했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일대비 6.00원 떨어진 11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