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이하 SC은행, 은행장 리차드 힐)은 웨스틴조선호텔(서울중구소공동 소재) 그랜드볼룸에서 150여 기업고객들을 초청해 '2013 위안화 설명회(RMB Summit)'를 9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SC그룹에서 근무하고 있는 전문가들을 초청해 최근 △위안화 무역결제 동향 △중국 경제 전망 △위안화 채권시장 △투자자 동향 등 위안화 전반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기업고객들에게 제공했다.
리차드 힐 SC그룹회장 겸 은행장을 비롯해 김진겸 SC그룹 글로벌마켓 동북아 대표, 스리다 칸타다이 SC그룹 북아시아 지역 트랜젝션뱅킹 담당 이사 겸 본부장 등 은행 및 그룹 주요 인사와 기업고객 재무 및 영업 담당자 150여명이 참석했다.
'2013 위안화 설명회'에서 기업고객들에게 환영인사를 하고 있는 리차드 힐 SC금융그룹회장 겸 은행장. ⓒ SC은행 |
켈빈 라우 SC수석이코노미스트는 2014년까지 중국 경제 예상치를 바탕으로 "2014년 말 중국 GDP성장율은 8.2%에 이를 것이며 소비자물가지수(CPI)는 5.0%로 약간의 인플레이션이 있을 것이나 도시화가 진척되고 9%가 넘는 임금상승율로 인해 전체적으로는 성장모멘텀을 유지해 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달리 장 중국 SC위안화 상품팀 헤드는 최근까지 진행된 중국내 위안화 규제환경을 설명하고 "중국에서 위안화표시 무역거래량이 3조 위안을 돌파하는데 채 3년이 걸리지 않았다"며 "2015년에는 6조5000억위안을 돌파해 전체 중국교역에서 위안화 표시 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이 20%를 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달리 장 헤드는 "최근 중국 인민은행(PBOC)은 위안화 국제화를 더욱 활성화하겠다는 의지가 확고해 중국에 진출한 글로벌기업 관계사간 대출형태로 위안화 역외거래를 유도하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SC는 실제로 글로벌 제조업 및 IT 회사들이 중국인민은행으로부터 33억달러 상당의 위안화 대출 쿼터를 승인 받을 수 있도록 지원했다"고 말했다.
안유화 한국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한국의 위안화허브 구축과 정책과제'라는 주제의 발표에서 "홍콩은 이미 제1의 역외 위안화 금융중심지이고, 영국·싱가폴·일본·UAE·대만 등 위안화 허브가 되기 위한 장기적인 노력을 하고 있는 이상 한국도 정부를 중심으로 기업·금융기관 등에서 긴 안목을 가지고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김준송 SC증권 대표가 '역외 위안화 채권시장동향'에 대해 발표했고 에반 골드스타인 SC그룹 금융기업영업부 상품담당 헤드는 '해외적격기관투자자(QFII) 시장 동향'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