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국토교통부의 동서통합 상징지대에 곡성, 구례, 남원지역이 포함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9일 오후 2시30분 전남 곡성군청 2층 대통마루에서 열린 박준영 전남도지사와 곡성군민과의 대화에서 한 군민은 이같이 주장했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영호남이 인접한 동서통합 상징지대를 조성키로 하고, 올 10월까지 기본 구상을 수립할 계획이다고 보고했다.
동서통합 상징지대에 포함된 지자체는 호남의 광양, 여수, 순천, 영남은 하동, 남해, 사천 등이다. 국토교통부는 영호남 연안을 제외한 내륙권은 이 계획에서 배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곡성 군민 최 모씨는 "화합과 대통합을 위해서는 영호남의 낙후 지역이면서 섬진강 자락인 곡성, 구례, 남원 등이 포함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준영 도지사께서 필요하다면 경북도지사와 함께 중앙부처에 건의해 동서통합지대 사업에 이 지역이 반영될 수 있도록 강력하게 건의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곡성군은 웰빙 수요에 맞는 친환경농산물 생산, 가공.유통체계 개선 등 농업소득 증대와 섬진강 기차마을 조성, 체험학습장 조성 등 특색있는 관광자원 개발과 인프라 구축에 매진하겠다고 보고했다.
곡성군은 또 곡성읍사무소~곡성고등학교간 연결도로 개설 도비 3억원, 곡성군 부산물자원화센터 축분원료 보관창고 증설 도비 2억5000만원 지원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곡성군은 연차적으로 도시가스 공급사업을 확대하고, 개발사업자를 선정하기 못해 지지부진한 곡성일반산업단지 조성 사업을 탄력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