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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삭도 시범사업, 전남 구례군이 최적지

장철호 기자 기자  2013.04.09 10:3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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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 구례군(군수 서기동)은 환경부가 추진하고 있는 국립공원 삭도(索道) 시범사업(일명 케이블카 사업) 대상지에 구례군이 선정될 수 있도록 역량을 모아달라고 요청했다.

9일 환경부와 구례군에 따르면 환경부는 지난해 6월말 국립공원위원회를 열어 경남 사천시의 한려해상국립공원 계획 변경안을 가결했다.

전남 구례군과 전북 남원시, 경남 산청·함양군(이상 지리산 권역), 강원 양양군(설악산 권역), 전남 영암군(월출산 권역)이 낸 공원계획 변경안은 모두 부결됐다.

구례군은 지난해 지리산권역 4개 지자체가 제출한 계획이 모두 부결된 점을 감안, 올해 지리산 권역에서 삭도 시범사업이 추진된다면 구례군이 적지다고 주장하고 있다.

구례군은 1990년 교통부로부터 지리산온천관광지조성계획에 삭도 설치가 승인받은데다 지리산 관통도로(지방도 861호선)의 환경.안전상 문제점을 근본적으로 해소할 수 있는 대안사업이다는 점을 부각하고 있다.

특히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안배와 삭도 사업 가운데 가장 높은 경제성을 확보한 점, 특별보호구 회피 등 환경부 삭도 가이드라인을 가장 충족하고 있는 점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서기동 구례군수는 "구례 지리산 삭도는 환경부 국립공원 삭도 기준에 가장 부합하면서 경제성이 검증된 생태환경 복원사업이다"면서 "환경부 삭도 시범사업에서 구례군이 선정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