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올 1/4분기 보금자리론 공급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배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연소득 5000만원이하 가구에 지원되는 '우대형 보금자리론'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배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8일 주택금융공사(HF·사장 서종대)에 따르면 올 1/4분기 우대형 보금자리론 공급실적은 728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062억원 보다 3.5배 늘어났다. 이는 우대형 보금자리론이 서민층 내 집 마련을 돕는 대표 금융상품으로 자리매김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HF 관계자는 "우대형 보금자리론 공급이 증가한 원인은 지원대상이 지난해 연소득 4500만원 이하에서 5000만원으로 확대된 데다 대상 주택가격도 3억에서 6억원으로, 대출한도 역시 1억에서 2억원으로 늘어난 것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선전에 힘입어 보금자리론 전체 공급액도 급증했다. 전년 동기 1조9847억원이던 보금자리론 전체 공급액은 올 1/4분기 2조9123억원을 기록, 9276억원 늘어났다. 이는 지난해 초 이후 8차례에 걸쳐 총 1.3%포인트 금리를 인하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상품유형별로는 기본금리가 10~30년 동안 적용되는 기본형이 75%, 저소득층에게 정부가 금리를 지원해 주는 우대형이 25%를 차지했다. 또한 대출신청 형태별로는 100% 인터넷 기반으로 운영해 금리를 0.4%포인트 낮춘 'u-보금자리론'이 전체의 96.2%(2조8008억원)을 차지했다.
HF 관계자는 "지난 4월1일 정부가 발표한 서민 주거안정을 위한 주택시장 정상화 종합대책 영향으로 보금자리론 수요는 앞으로도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