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CJ대한통운(000120·대표이사 이채욱)은 인도네시아 남부 수마트라(Sumatra)주의 라핫(Lahat)지역에 법인설립을 완료하고 자원물류사업을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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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CJ대한통운 측은 국내외에서 관련 사업을 수행하며 축적해 온 풍부한 노하우와 인프라를 활용, 경쟁력 있는 일괄물류서비스를 제공해 시장을 넓혀 나간다는 전략이다.
글로벌 2위의 석탄 수출국인 인도네시아는 지난 2010년 기준으로 자원개발 산업이 총 GDP의 11.2%를 차지하고 있으며, 올해 석탄 채굴량은 약 672만톤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국내 기업의 자원개발사업 진출도 활발히 증가하고 있어, 연관 물류사업 역시 풍부한 성장성을 갖추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 석탄 소비량의 34%가 인도네시아에 의존하고 있으며 최근 고유가와 원전의 안전성 논란으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대체 자원인 석탄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허욱 CJ대한통운 글로벌본부장 상무는 "자원물류의 경우 내륙운송과 항만, 해상운송 등 각 운송구간별로 별도 물류사를 이용하면 인수인계 미비로 인한 배송지연이나 물류업체 간 분쟁 소지가 많아 일괄물류서비스에 대한 니즈가 높다"고 말했다.
이어 "CJ대한통운이 갖춘 종합물류서비스 역량을 바탕으로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는 자원물류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 신성장동력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CJ대한통운에 합병된 CJ GLS는 지난 2006년 인도네시아에 진출했으며, CJ GLS 인도네시아 법인은 물류센터 8개, 300여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전국 배송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