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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서울모터쇼' 역대 최대 기록 '관람객 105만명'

경제효과 1조원, 1만4311명 해외바이어 '14억3850만불' 수출 상담

김병호 기자 기자  2013.04.07 16: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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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된 '2013 서울모터쇼'가 7일까지 관람객 105만명이 다녀가며, 11일간 대장정을 마쳤다.

지난 3월29일부터 4월7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자연을 품다, 인간을 담다(With nature, for the people)'라는 주제로 열린 '2013서울모터쇼'는 마지막 날인 7일에만 18만명이 방문하면서 총 관람객 105만명으로 성황리 막을 내렸다. 이는 주말과 우천, 강풍 등으로 인해 예상 관람객수에는 못 미쳤지만, 역대 최대 관람기록을 갱신한 수치다.

   2013 서울모터쇼가 관람객 105만명을 기록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 서울모터쇼 조직위원회  
2013 서울모터쇼가 관람객 105만명을 기록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 서울모터쇼 조직위원회
이번 2013서울모터쇼는 킨텍스 제 2전시장 개장, 14개국 384개 업체 참여로 전시 면적과 참가 업체 수 최대 규모였다. 또한 애프터마켓 특별관을 두어 용품과 정비기기 등 자동차 전시와 함께 모터쇼의 범위를 자동차 애프터마켓으로 확장시켜 자동차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성공적인 모터쇼로 자리 잡았다.

2013서울모터쇼에서는 세계 최초로 선보인 9대 차량을 비롯해, 45대의 신차를 공개했으며, 하이브리드, 전기자동차 등 36대 친환경 자동차와 콘셉트카 15대가 전시됐다. 이번 모터쇼에서는 고성능·고효율의 소형차가 강세를 나타냈으며, 캠핑을 비롯한 레저용 차량들도 관람객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2013서울모터쇼는 규모뿐만 아니라 내실 면에서도 큰 성과를 거두었다. 4월2일과 3일 양일간 한국, 미국, 중국 등 9개국의 연사 19명을 초청해 국제 ITS 세미나를 개최했다. 또 새로운 개념의 지능형 자동차가 등장하고, 스마트폰을 비롯한 이동통신 단말기들이 지능화 되면서, 자동차 도로 관련 서비스 수요가 증가한 현 상황을 진단하기도 했다. 한편, 선진 비즈니스 모델 및 정보를 공유했다.

4월6일과 7일에는 수입차 채용박람회가 열려 자동차 산업으로 진출을 희망하는 젊은 재원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이번 채용박람회는 39개 공식딜러사가 참여했으며, 2000여명의 젊은이들이 지원하는 등 취업난 속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이에 앞서 3일에는 2013서울모터쇼 전시장을 방문한 특허청의 청소년 발명 기자단 200여명을 대상으로 '자동차와 우리의 꿈'이라는 주제로 자동차 기술과 모터쇼에 대한 특강을 열었다. 또한 행사 기간 중 대학생 카디자인 공모전과 전국 대학생 자작자동차 대회 수상작을 전시 관람하는 등 미래 재원들의 아이디어와 기술을 격려하기도 했다.

   2013 서울모터쇼 전경. ⓒ 서울모터쇼 조직위원회  
2013 서울모터쇼 전경. ⓒ 서울모터쇼 조직위원회
이번 모터쇼를 통해 자동차 신규 수요 창출은 물론, 연관 산업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이바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터쇼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고용, 생산, 관광, 운송 등 2013서울모터쇼에서 파급되는 경제 효과는 1조원에 달했으며, 41개국으로부터 해외바이어 1만4311명이 방문해 14억3850만불의 수출 상담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모터쇼에는 다양한 관람객층이 관심을 가졌다는 점에서 눈에 띄었다. 이전까지 모터쇼가 일부 자동차 마니아나 자동차에 관심이 있는 남성들을 위한 행사라는 이미지가 강했다면, 2013서울모터쇼는 '자동차'를 매개로 한 다양한 문화 콘텐츠까지 관람객들에게 제공하면서 어린이와 함께하는 가족단위 또는 연인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자동차 문화의 장이자 축제의 자리로 즐거움을 더했다.

이어 그는 "2013서울모터쇼는 양적인 면과 함께 질적인 면에서 더욱 발전한 최고의 모터쇼로 자리잡고 있다"며 "서울모터쇼가 100만 관람객 시대 정착을 알린 만큼 앞으로 월드 프리미어급 신차와 콘셉트카 출품, 국제적 포럼 개최, 관람객과 함께하는 다양한 콘텐츠 개발 등, 10회째를 맞는 2015년에는 서울모터쇼가 명실공히 세계 4대 모터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