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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조합원가족 초청 '일체감' 고취

회사 정상화 위한 '열정' 잠시 뒤로 '가족과 함께'

김태형 기자 기자  2013.04.07 16: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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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쌍용자동차(003620·대표 이유일) 노동조합은 조합원 가족 200여명을 대상으로 '가족과 함께 떠나는 역사문화기행' 행사를 실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회사 정상화를 위해 노력한 현장 조합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조합원 단합과 가정의 화목·공감대 형성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길 위의 역사, 고개의 문화'를 주제로 선조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옛길 박물관 견학 △태조 왕건·해를 품은 달·성균관 스캔들·광해 등 촬영장인 문경새재 오픈세트장 방문 △2관문인 조곡관에서 3관문인 조령관에 이르는 장원급제 과거길 도보 탐방 등 문경새재 도립공원을 답사로 진행됐다.

   쌍용차는 노동조합 주관 조합원 가족 200여명을 초청 '가족과 함께 떠나는 역사문화기행'행사를 실시해 조합원 가족들과 문경새재 도립공원 입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쌍용자동차  
쌍용차는 노동조합 주관 조합원 가족 200여명을 초청 '가족과 함께 떠나는 역사문화기행'행사를 실시해 조합원 가족들과 문경새재 도립공원 입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쌍용자동차
차체 1팀에 근무하는 아버지와 참석한 이자윤(12)양은 "부모님과 함께 문경새재에 오게 돼 즐거웠다"며 "유명 드라마·영화 촬영지를 구경하는 동안 드라마 주인공이 된 듯 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규한 노동조합위원장은 "지난 4년간 회사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느라 많이 지쳐있다 보니 가정에 소홀했던 것 같다"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많은 대화를 나눠 그간 소홀했던 가정에 충실하고 화목한 가정으로 발전했으면 한다"고 행사 취지를 설명했다.

한편, 쌍용차는 임직원가족 공장초청행사·임직원 자녀 대상 영어캠프 등 임직원과 가족 구성원들이 참여하는 자리를 마련해 회사에 대한 소속감·자부심 고취는 물론, 일체감을 형성하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