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중개업자 열에 여섯 4·1 부동산대책 '긍정적'

"양도세 한시감면·청약제 개선 효과 클 것" 예상

박지영 기자 기자  2013.04.05 16:16:46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전국 중개업자들이 박근혜 정부가 내놓은 첫 부동산 종합대책에 대체로 후한 점수를 줬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는 5일 자사 회원인 중개업소 599곳을 대상으로 '4·1 부동산 대책, 얼마나 효과 있을까'란 긴급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 중 61.8%(370명)가 긍정적 평가를 매겼다고 밝혔다.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이번 설문조사에서 '다소 긍정적'이라고 답한 중개업자는 43.6%(261명)이었으며 '매우 긍정적'이라고 바라본 응답자는 18.2%(109명)이었다.

반면, 부정적 의견은 10.5%(63명)에 불과했다. 이중 6.7%(40명)은 다소 부정적, 3.8%(23명)은 매우 부정적이라고 답했다.

'주택시장 정상화 방안 중 가장 효과가 클 것으로 생각되는 것'이란 질문에는 양도소득세 한시 감면, 청약제도 개선이 31.1%(186명)로 가장 많았다.

이어 주택공급물량 조절 28.4%(170명), 생애최초 주택구입자 지원 확대 25.5%(153명), 과도한 규제 개선 11%(66명), 민간 임대시장 활성화 4.0%(24명) 순으로 나타났다.

'하우스·렌트푸어 지원 방안 중 가장 효과가 클 것으로 생각되는 것'에 대한 질문에는 주택매각 희망자 임대주택 리츠 매각 지원이 32.2%(193명)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이 밖에 목돈 안 드는 전세 실시 20.5%(123명), 프리워크아웃 확대 19.2%(115명), 주택연금 사전가입제도 가입연령 하향· 일시인출한도 확대 15.2%(91명), 연체차주 부실채권 매입·하우스푸어 주택담보대출 채권 매입 12.9%(77명) 순이었다.
 
세 번째 질문인 '서민 주거복지 강화방안 중 가장 효과가 클 것으로 생각되는 것'에는 공공주택 연 13만호 공급이 31.2%(187명)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저소득층 주거비 지원 강화 27.9%(167명), 공공임대 관리 공공성 강화 16.0%(96명), 행복주택 공급 12.9%(77명), 생애주기별 주거지원 강화 12.0%(72명) 순으로 조사됐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에 대해 조은상 ㈜부동산써브 리서치팀장은 "전국 중개업자들이 새 정부 첫 부동산대책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면서도 "양도세 한시 감면 경우 가격이 낮아도 중대형이라는 이유로 대상에서 제외되는 문제점이 제기되고 있는 만큼 시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