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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빛고을문학관 부지 결정 '논란'

"주정신 담을 수 있는 문학적 담론 장소 돼야”

김성태 기자 기자  2013.04.05 15:4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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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광주 빛고을문학관 건립장소 1순위로 동구 명성예식장이 결정됐지만 이 장소가 광주를 대표하기에는 뭔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서정성 의원(민주통합당 남구2)은 지난달 27일 빛고을문학관 건립장소가 1순위로 동구 명성예식장이 결정된 것에 대해 "이번 빛고을문학관 부지 선정이 과연 광주의 정신과 상징성을 담아 낼 만한 곳인가에 대하여는 충분한 논의가 더 필요한 것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했다.

서 의원은 "예산절감을 위한 행정적 입장도 있고, 특히 심사기준에 아시아문화전당과의 연계성, 접근성 등이 고려돼 선정된 입지인 것은 환영하지만, 문화중심도시 광주의 빛고을문학관이 단순한 문학관의 성격을 떠나 광주의 정신을 담아내고 나아가 광주를 상징할 수 있는 대표적 문학관이 되기 위해서는 좀 더 심도깊은 논의가 필요할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서 의원은 "문화중심도시 광주의 빛고을문학관은 지역문화인들의 역사와 전통이 우선적으로 깃들어져야 하며, 나아가서 빛고을문학관 공간 선정에 대해서도 지역문화를 대표하고 광주정신과 상징성을 담아내서 시민들과 함께 향유하고 공감할 수 있는 장이 되어야 한다"고 피력했다.

빛고을문학관 건립사업은 2009년부터 진행됐으며 2013년 3월에 건립후보지로 1순위로 명성예식장, 2순위로 히딩크호텔, 3순위로 (구)현대극장으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