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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서스, 국제 디자인 공모 '韓 김문철 디자이너' 수상

"고급스러움의 색다른 가치 창조" 렉서스 디자인 어워드 12명 수상

김병호 기자 기자  2013.04.04 15:2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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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렉서스가 세계 30세 이하 청년 크리에이터(Creator)를 대상으로 실시한 국제 디자인 공모전 '렉서스 디자인 어워드(LEXUS DESIGN AWARD)' 최종 입선작에 한국 디자이너의 작품이 선정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렉서스는 세계에서 출품된 1243점을 대상으로 파올라 안토넬리 뉴욕 현대미술관(MOMA) 건축, 디자인 관장을 포함한 6명의 세계적인 디자이너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거친 최종 입선 작품을 4일 발표했다.

   국제 디지안 공모 '렉서스 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한 김문철씨 작품사진. ⓒ 한국토요타  
국제 디지안 공모 '렉서스 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한 김문철씨 작품사진. ⓒ 한국토요타
특히 최종 입선작품은 12점 중 한국인 김문철 디자이너의 작품 'Natural motion for natural music'이 포함됐다. 렉서스 관계자는 "응모작의 수준이 높아 원래 예정됐던 10점의 수상작에 2점이 추가됐다"고 전했다.

'렉서스 디자인 어워드'는 렉서스가 '풍요로운 사회를 만들어내는 Design'을 주제로 세계 30세 이하 청년 크리에이터(Creator)를 대상으로 지난해 10월 개인과 그룹, 국적을 불문한 국제디자인 공모전으로 창설됐다.

또 청년 디자이너들이 그들의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세계 최고 디자이너 멘토링과 그들과의 협업을 통해 실제 작품으로 구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궁극적으로 젊은 크리에이터의 육성을 도모하고, 풍요로운 미래에 공헌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제1회인 '렉서스 디자인 어워드 2012'의 테마는 'motion'이다. 일상생활과 직접 연결된 'motion'을 화두로, 렉서스의 디자인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를 독창적으로 해석, 일상 생활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이슈들에 대해 창의적인 시각을 구현한 '디자인'을 장르에 관계없이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2달간 모집했다.

'이 스피커의 작동을 위해 가장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사용하라!'라는 김문철씨의 이번 수상작에 대한 코멘트도 이러한 테마를 잘 반영하고 있다. 이번 수상작 중 2개 작품은 이번 대회의 멘토인 영국 산업디자인계의 거장 샘 헥트와 세계적인 신진 건축가로 평가 받는 일본의 이시가미 준야의 멘토링을 통해 실제 프로토타입으로 제작된다.

렉서스브랜드 관계자는 "렉서스는 'Progressive Luxury'라는 브랜드 비전을 바탕으로, 종래의 고급스러움과는 다른 가치를 추구해 왔다"며 "자동차를 통해 고객 풍요로움을 창조할 뿐 아니라, 그것에서 발생하는 많은 과제의 해결방안을 '렉서스·하이브리드·드라이브'를 화두로 계속 고민하고 제안해 왔다"고 설명했다.

한편, 수상작품의 시상과 전시는 오는 4월9일부터 5일간 '2013 이탈리아 밀라노 디자인 위크'의 렉서스 전시관에서 열릴 예정이며, 수상자 전원에게는 현장 방문의 기회도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