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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HB20' 브라질 소형차 시장서 '펄펄'

언론사 주관 5개 연속 수상…판매 긍정적 영향 '쾌속 질주'

노병우 기자 기자  2013.04.04 11:5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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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자동차의 브라질 소형차 시장 전략 모델인 'HB20'는 지난 1분기 3만1744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4위를 차지했다. ⓒ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의 브라질 소형차 시장 전략 모델인 'HB20'는 지난 1분기 3만1744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4위를 차지했다. ⓒ 현대자동차
[프라임경제] 현대자동차(005380·대표이사 회장 정몽구)는 지난 2일(현지시각) 브라질 자동차 전문 월간지 '까후(Carro)'가 주관하는 '최고의 차(Best Cars)'에서 소형차 부문 수상에 'HB20'가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이로써 브라질 전략 모델 HB20은 이번 수상을 비롯해 △아우또 에스뽀르찌(Auto Esporte) △카앤드라이버(Car&Driver) △오토프레스(Auto Press) △모터쇼(Motor Show) 등 5곳의 언론사가 주관하는 '올해의 차'를 연속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브라질 '올해의 차' 포함 5개의 상을 연속 수상한 것은 단일 차종으로 HB20이 최초"라며 "기존 수상(전문가 및 전문기자단 선정)과 달리 이번 수상은 독자들의 투표로 결정되는 상이어서 더욱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특히 현대차는 이번 수상이 판매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출시 이후 판매 순항을 이어오고 있는 HB20이 앞으로도 쾌속 질주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지난해 10월 브라질 공장 가동과 동시에 판매에 들어간 HB20은 5310대 판매가 된 것을 시작으로 △11월 7277대 △12월 9469대 △1월 1만4554대  △2월 1만200대가 팔려 나갔다.

현대차 관계자는 "HB20은 현지에서 차를 인도받으려면 2개월을 기다려야 할 정도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며 "현대차는 올 한해 HB20 15만대와 수입 완성차를 합쳐 올해 브라질 시장에서 18만대 이상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HB20은 현대차가 40여개월의 개발기간을 거쳐 완성한 차로, 개발 초기 단계부터 브라질시장 공략을 목표로 철저히 기획·개발돼 브라질에서 생산하는 브라질 전략 차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