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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中 여행객 대상 AI감염 예방주의 당부

공·항만 입국검역 강화하는 등 국내 대비·대응 조치 철저

조민경 기자 기자  2013.04.03 18:3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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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중국에서 신종 조류인플루엔자(AI) 감염환자가 발생하며 국내 검역 등 대비·대응 조치가 강화됐다. 

진영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 장관은 3일 오송보건의료행정타운을 방문해 질병관리본부장의 업무보고를 받고 중국 AI(H7N9) 감염환자 발생에 대한 국내 대비·대응 조치 강화를 지시했다.

강화된 조치에는 세계보건기구(WHO),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등 해외 주요기관, 해외 발생동향 모니터링을 통한 △추가환자 발생 감시 철저 △가금류 등 가축감염병 통제를 위한 농림축산식품부와의 공조체계 강화 △공·항만 검역소를 통한 신종감염병 대상 입국검역 강화 등이 포함됐다.

아울러, 복지부는 일반국민을 대상으로 AI 인체감염 발생 국가 여행 시 조류 시장 또는 닭, 오리 등 가금류 농장을 방문하거나 먹이를 주는 등의 행동을 피하고, 외출 후 손씻기, 기침예절 지키기 등 일반적인 '호흡기질환 감염예방 수칙'을 잘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지난 3월31일 중국 상하이시 등에서 최초로 조류인플루엔자(AI(H7N9)) 감염환자가 확인된 이후 지속적으로 추가환자가 보고되고 있다.

현재까지 확인된 환자들은 상하이시 2명, 안후이성 1명, 장쑤성 4명이고, 이중 상하이시의 2명은 사망했으며, 환자들 간에는 발병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