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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올해 국공립·공공형 어린이집 1500개소로 늘려

현행 20% 수준인 이용아동 비율, 2017년까지 30%까지 끌어올릴 것

조민경 기자 기자  2013.04.03 14:5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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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는 밑고 맡길 수 있는 어린이집 확충을 위해 4월부터 국공립 어린이집 96개소를 확충하고, 공공형 어린이집 700개소를 추가로 지정한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전체 보육아동의 25%인 약 34만명의 영유아가 우수한 국공립(사회복지법인 포함)·공공형 어린이집을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국공립 어린이집은 신축(민간매입 포함) 75개소를 포함해 지난해 확충된 34개소의 3배 수준인 총 96개소를 확충할 계획이다. △일반 신축(민간매입 포함) 75개소 △장애아전문 어린이집 2개소 △공동주택 내 어린이집 리모델링을 통한 국공립 전환 19개소 등이다.

신축지역은 △서울시 40개소 △인천시 5개소 △경기 4개소 △기타 26개소다. 복지부는 지자체 수요조사 및 현지실사를 거쳐,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필요성(취약지역 여부, 인근 국공립 어린이집 설치여부 등)이 높은 지역을 우선으로 선정했다.

공공형 어린이집도 이달부터 약 700개소를 추가로 지정해 올해 총 1500개소를 운영할 계획이다.

공공형 어린이집은 우수한 민간·가정어린이집 등을 지정해 운영비(월 96만~870만원)를 지원하고 해당 시설에서 △부모 추가보육료 수납 제한 △보육교사 인건비 상향(월 143만원 이상)지급 등 강화된 운영기준을 적용하는 제도다. 

현재 공공형 어린이집은 778개소로, 1월 기준 이용아동 수는 4만3000명이다.

복지부는 공공형 어린이집 지정 확대와 함께 내달부터는 부모가 공공형 어린이집에 대한 정보를 보다 상세하게 알 수 있도록 평가인증 점수, 급식 상황(식단표, 급식재료 구매처, 구매주기), 특별활동 과목별 비용·실시 과목수·강사 인적사항, 회계 내역 등 공공형 어린이집 세부정보를 아이사랑 보육포털에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대통령 공약사항 이행을 위해 2014년부터 2017년까지 매년 국공립 어린이집 150개소씩, 공공형 어린이집 200개소씩 확충해 올해부터 2017년까지 5년간 총 2175개소(국공립 675개소, 공공형 1500개소)를 확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공립(사회복지법인 포함)·공공형 어린이집 이용아동 비율을 현행 20% 수준에서 2017년까지 30%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