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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원 의원 "국회 입법조사처, 해외출장비 과다"

임혜현 기자 기자  2013.04.03 13: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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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국회 입법조사처 직원들이 해외 출장과 유학에 과도한 예산을 쓰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3일 강동원 진보정의당 의원은 이 같은 자료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강 의원에 따르면,  입법조사처 직원들은 지난 2008년 이후 46차에 걸쳐 해외 출장에 무려 7억1000만원을 지출했다.

입법조사처는 입법 및 정책개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설립된 국회 기구로 소속 직원들은 공무원이다.

한편, 강 의원은 입법조사처 직원의 해외 연수(유학) 비용도 천문학적이라고 비판했다. 강 의원은 "4급 서기관 1명을 2년 동안 미국에 석사 과정에 위탁교육 연수를 보내는데 드는 비용이 무려 총 1억2490만원"이라고 소개하고 "학자금으로 3365만원, 항공료 및 체재료 등으로 9125만원 등을 지원해 주고 있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입법조사처가) 법 및 정책 분석은 소홀한 채 해외 출장과 연수에 막대한 혈세를 지출하고 있는데 국민들이 납득하기 어려울 것으로 본다"면서 "해외 출장과 연수에 막대한 비용을 지출한 것에 대한 진지한 검토와 성과 분석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