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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유율 18% 원조 '순천매실' 선구자 이종택 공적비

박대성 기자 기자  2013.04.03 13: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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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 순천시 월등면 향매실마을 3월 풍경. ⓒ 순천시

[프라임경제] 전남 광양과 함께 전국 최대 매실생산지로 이름을 떨치고 있는 순천 매실산업의 선구자 격인 고 이종택 선생을 기리는 공적비가 세워진다.

전남 순천시는 오는 6일 제7회 순천향매실 동네방네 매화잔치에 맞춰 순천 매실 재배 기반을 마련한 고 이종택 선생 공적비 제막식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순천시 월등면 향매실마을 등은 대표적인 매실 주산지로 광양보다 역사가 깊다. 순천은 전국 생산량의 18%로 광양(26%)과 함께 국내 최대 매실 생산지이다.

이종택 선생은 1923년 월등 이문마을에서 출생, 일본으로 건너가 1964년 영구 귀국하면서 매실 묘목을 가져와 순천지역 최초로 매실재배품종을 심는 효시를 제공했다.

선생은 1999년 향년 77세로 작고할 때까지 열정으로 월등 매실단지를 전국 제일의 매실단지로 키워 순천 매실산업 발전 토대를 마련했다.

순천시는 농가소득 효자 작목으로 선생의 숭고한 뜻과 고향사랑 정신을 기리고자 시와 마을 주민 뜻을 모아 공적비를 세우게 됐다.

한편, 유구한 매실 역사를 간직한 고장 순천시는 600년 수령의 선암매(仙巖梅)와 매화 관련 지명인 매곡동(梅谷洞), 매향리 등의 관련 이름을 간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