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주택금융공사, K-HAI지수 발표 전년 대비 7.6p↓

대출 금리 하락과 가계소득 증가로 주택구입부담 줄어

김태형 기자 기자  2013.04.03 10:41:38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주택금융공사(사장 서종대)는 지난해 12월말 기준 주택구입부담지수(이하 K-HAI) 조사 결과 전국평균 64.2p로 전년 동기 대비 7.6p 하락했다고 밝혔다.

주택구입부담지수란 중간소득 가구가 표준대출을 받아 중간가격 주택을 구입하는 경우의 상환부담을 나타내는 지수다. 100을 기준하여 지수가 높을수록 중간소득 가구의 주택구입부담이 높아지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조사에서 나타난 지수 하락은 전년 동기 대비 도시근로자의 가계소득 증가와 주택담보대출 금리 하락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3일 공개자료 중 지역별 K-HAI를 보면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소득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주택을 구입할 때 부담이 줄었으며, 경북·제주는 주택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주택구입시 부담이 늘었다.

K-HAI가 전년 동기와 비교해 수도권에서는 서울12.6%·경기14.9%·인천11.6%, 지방에서 대전13.5%·경남11.8%·부산10.6%등 연 10%이상 큰 폭으로 하락했다. 반면 제주와 경북에서는 각각 8.5%, 2.0%씩 상승했다.

전년 동기인 2011년 4분기 말과 비교 전국 기준 K-HAI가 모든 주택규모에서 하락했으며, 주택규모가 커질수록 하락폭도 커졌다. △60㎡이하 11.3% △60㎡초과~85㎡이하 11.8% △85㎡초과~135㎡이하 12.9% 하락했다.

한편 수도권 소재 135㎡초과 K-HAI는 전년 동기 대비 13%이상 하락했으며 경기의 135㎡초과 K-HAI 하락폭은 18.4%에 달해 지역·규모별 비교에서 하락률이 가장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