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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ISS 사태 재발 방지책' 금융회사들에 주문

임혜현 기자 기자  2013.04.03 10: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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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금융감독원이 국내 금융지주회사들에게 의결권 자문회사에 대한 대응을 강화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져 향후 'ISS(International Shareholder Services) 사태'가 재발되지 않는 계기가 마련될지 주목된다.

최근 KB금융지주의 주주총회 안건에 대해 해외 의결권 자문회사인 ISS가 반대의견을 표명하면서 큰 파장이 일어난 바 있으며, 이번 금감원 대응은 의결권 자문회사의 영향력이 지나치게 큰 현실에 적절한 수정 조치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추진되는 것으로 금융업계는 보고 있다.

금감원은 3일, 금융지주회사들에게 주주총회 안건 관련 정보를 사전에 의결권 자문회사에 제공하고, 자문회사의 주총안건에 대한 의견이 부정확할 경우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수정을 요구하라고 지시했다고 공개했다. 이에 따라 금융지주회사들은 내부통제를 강화해 부정확한 정보의 사외 유출을 방지하는 등 방안을 구체화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