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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교부, 중소·중견건설사 '해외개척 종잣돈' 지원

총사업비용의 80%까지 지원해 향후 해외시장 수주가능성 높여

김태형 기자 기자  2013.04.03 10:2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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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국토교통부(장관 서승환)는 중소 건설업체들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시장 개척자금 35억원 가운데 1차로 24억10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그간 대·중소기업 구분 없이 지원하던 해외시장 개척자금을 중소·중견기업에 대해서만 지원키로 하고 지원비율도 상향조정, 중소기업에게는 총 사업소요비용의 최대 80%까지 중견기업에게는 최대 50%까지 지원키로 했으며 대기업도 중소·중견기업과 공동신청시 30% 지원 가능하다.

기업규모별로 보면 △중소기업에 41건 15억7000만원 △중견기업에 17건 8억4000만원이 지원된다. 또 진출지역별로 나눠보면 △아프리카에 6건 3억6000만원 △중남미에 6건 5억1000만원 △아시아에 38건 12억4000만원 △중동 7건 2억1000만원 △기타지역에 1건 9000만원이다. 지원사업별로 살펴보면 △타당성 조사에 16건 12억8000만원 △현지수주교섭 및 발주처 관련 인사 초청에 42건 11억3000만원을 지원한다.

국교부는 대기업에 비해 자금여력이 부족한 중소·중견기업에 시장개척자금을 집중 지원, 초기 비용부담 완화를 통해 해외시장 진출을 촉진하고 중동 뿐 아니라 중남미·아프리카 등 미개척 지역까지 해외건설 맵을 확대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단순한 수주교섭보다 수주와 직접적인 관련성이 높은 타당성조사 사업에 자금 지원을 확대해 향후 사업수주 가능성을 제고한다.

국교부 관계자는 "2003년부터 2012년까지 약 141억원의 시장개척자금을 지원해 약 4조8000천억원의 수주를 달성했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형태의 해외사업 발굴 및 신시장 개척을 위해 자금 규모를 지속적으로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