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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교향악축제 14년간 후원…메세나 기업 '우뚝'

"'혼자 빨리' 보다 '함께 멀리' 가자" 동반성장 철학 내포

이보배 기자 기자  2013.04.03 08:5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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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화그룹(회장 김승연)이 14년 동안 교향악축제를 지속적으로 후원해 온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문화예술 발전을 선도하는 대표적인 메세나 기업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는 것.

한화가 후원하는 '한화와 함께하는 2013 교향악축제'는 지난 1일 시작됐으며, 17일까지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진행된다.

   한화생명 신은철 부회장을 비롯한 한화 관계자와 국립국악관현악단 원일 예술감독 및 초청 다문화가족들이 오프닝 리셉션에 참석하여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한화그룹  
한화생명 신은철 부회장을 비롯한 한화 관계자와 국립국악관현악단 원일 예술감독 및 초청 다문화가족들이 오프닝 리셉션에 참석하여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한화그룹

지난 1989년 음악당 개관 1주년 기념으로 시작된 교향악축제는 클래식 음악문화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국내 최고·최대의 음악축제다.

특히 한화는 교향악축제를 단순 후원하는 데 그치지 않고, 2일 국립국악관현악단 공연에 다문화가족 100여명을 초청해 개막리셉션 및 공연관람을 함께 하는 등 의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이날 행사에는 신은철 한화생명 부회장, 고학찬 예술의전당 사장, 원일 국립국악관현악단 예술감독 및 관계자들이 함께 해 클래식선율로 동반성장에 일조하고자 하는 축제의 의미를 함께 나눴다.

이와 관련 신 부회장은 "한화와 함께하는 교향악축제는 '혼자 빨리'보다 '함께 멀리' 가자는 한화의 동반성장 철학의 대표적인 실천사례로 평가되고 있다"면서 "무엇보다 이러한 동반자적 관계가 국내 문화예술 발전의 동력이 되고 있음에 큰 자부심과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는 일반 대중의 문화예술 향유를 위한 문화나눔 운동에 앞장 선 공로를 인정받아 2006, 2011년에 한국메세나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고, 2007년에는 문화서울후원상에서 문화나눔상을 수상했다. 또 지난 2009년에는 김승연 회장이 예술의전당 사장으로부터 후원 10주년을 기념하는 감사의 뜻으로 종신 회원증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