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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프로포폴' 안전사용가이드 발간

중독으로 인한 치료보호 비용 국가가 전액지원

조민경 기자 기자  2013.04.02 18: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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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최근 프로포폴 오남용 문제가 지속 불거지는 것과 관련, 관계당국이 국민들의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안전사용가이드를 제시했다.

2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일반 국민들이 프로포폴의 위험성과 중독성을 올바르게 인식하고 경각심을 가질 수 있도록 안전사용가이드인 '프로포폴, 이런 점 주의하세요!'를 책자로 발간했다고 밝혔다.

대한의사협회와 협조해 만든 이 책자는 안전한 프로포폴 사용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오·남용과 중독 등을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내용은 △프로포폴의 용도 △부작용 발생 안내 △정신적 의존성이 강한 특성 및 의존자들의 증언 △약물중독 예방 상담 및 치료보호 기관 안내 등이다.

프로포폴은 국내에서 2011년 2월 마약류의 일종인 향정신성의약품으로 세계 최초로 지정됐다. 정신적 의존성이 강해 의도하지 않게 중독상태를 일으킬 수 있는데, 이 때문에 최근 연예인들 사이에서 가벼운 성형 또는 피부과 치료 등에 프로포폴을 오·남용 사례가 지속 발생해왔다.

하지만 프로포폴 주사제는 수술 및 진단에 사용하는 전신마취제로 불면증이나 불안장애 치료 및 피로회복의 용도로 사용되는 약물이 아니다. 특히 오·남용 하는 경우 호흡기능과 심장기능이 저하돼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프로포폴에 중독되는 경우 치료보호에 드는 비용은 국가가 전액 지원한다. 오·남용 또는 중독 등의 상담을 원하는 경우에는 전국 12개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를 통해 연락할 수 있으며 치료보호는 전국 19개 병원에서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