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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금융 재형저축 역시 금리경쟁 '최고5.0%'

전체 93개 중 19곳 출시…기본·우대금리 잘 따져봐야

이종희 기자 기자  2013.04.02 17:4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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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첫날 7만좌(54억원)를 넘겼던 시중은행 재형저축이 출시 한 달 후 2400좌(26억원)로 대폭 떨어졌다. 출시 초반에 쏠렸던 가입이 차츰 시들해지며 저축은행 등 2금융권에서 재형저축을 출시·판매하고 있다. 

재형저축 판매에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던 저축은행이 내놓은 우대포함 최고금리는 5.0%이다. 2일 기준 전국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저축은행 정기적금(1년) 평균금리는 4.06%인데 비해 재형저축을 통해 제공되는 고금리가 눈길을 끈다.

전체 저축은행 93개 중 약 19곳이 재형저축을 출시했으며 평균 금리 4%대 중반으로 특히 지주계열사 저축은행 상품은 시중은행보다 금리가 높다. KB·하나저축은행은 각 우대금리 0.3%p, 0.4%p 포함 최고금리 각 4.8%, 4.9%이다. 2금융권 중 5.0%로 최고금리인 세람저축은행의 기본금리는 4.8%이다.

다자녀혜택 등 우대금리 서비스 다양해   

4% 후반대인 기본금리에 다양한 우대금리 혜택이 주어진다. 공평저축은행은 태아를 포함해 자녀가 둘 이상인 경우 0.2%p 우대금리를 적용해 눈길을 끌었다. 외에 예금·적금 300만원이상인 경우도 0.1%p 우대금리를 적용한다.

   2금융권 재형저축 금리현황 및 영업점 지역. ⓒ 프라임경제  
2금융권 재형저축 금리현황 및 영업점 지역. ⓒ 프라임경제

우체국에서는 △우체국 체크카드 △스마트폰뱅킹 △자동이체 약정 2건 이상인 경우 각 0.1%p 우대금리를, 산림조합에서는 처음 거래하는 고객에게 우대금리를 적용해주고 있다.

하나저축은행에선 △입출금통장 5만원이상 △평잔50만원 등 각 0.1%p 우대금리를 적용해 주로 실적과 이용거래 여부를 놓고 우대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저축은행 재형저축 가입조건은 시중은행과 동일하다. 종합소득금액 3500만원이하인 사업자 또는 총급여액 5000만원이하인 근로자로 300만원 범위 내에서 자유롭게 입금가능하다. 향후 2015년 12월31일까지 가입할 수 있다.

한 가지 유의할 점은 대부분 저축은행에서 재형저축 중도 해지시 가입기간 3년이 넘어도 비과세혜택 뿐 아니라 기본금리 적용까지 받을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