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전지현의 호텔프리즘] 쉬면서 지구를 살리자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친환경 패키지 '비 그린(Be Green)'

전지현 기자 기자  2013.04.02 17:08:48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몇해 전부터 '웰빙(Well-being)'이 하나의 트렌드로 우리 생활 속에 자리 잡았습니다. '웰빙'문화는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에게 큰 영향을 줬습니다. 트렌드라는 것이 항상 그렇듯 한때 유행에 그칠 것처럼 여겨졌던 것이 문화가 발달하면서 잘 먹고, 잘 사는 것은 물론 환경까지 생각하자라는 콘셉트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그린슈머(Greensumer)'. 네이버 백과사전에 따르면 "친환경유기농제품을 선호하고 친환경을 생각하는 소비자로 그린(green)과 소비자(consumer)의 합성어다. 먹 거리에 대한 우려가 심화되면서 음식으로부터 가족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나타난 소비계층"이라 소개하더군요.

   ⓒ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매일 먹는 음식물에 대한 우려와 건강, 환경 문제에 대한 안전을 추구하는 소비가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되면서 최근 기업들은 이 소비층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그린슈머는 이러한 관심속에서 레포츠와 스포츠 등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스포슈머', 꿈과 도전에 대한 욕망이 강한 '드림슈머', 참여형 소비자를 통칭하는 '프로슈머'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죠.

그러나 막상 살펴보면 '그린슈머 되기'가 어렵지 않습니다. 비닐봉지 대신 '에코백' 들기,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가까운 거리 걷기, 놀러가서 쓰레기 수거해 오기 등 너무도 사소해서 미처 신경쓰지 못했던 것이 참 많죠.

그린슈머는 자신의 커뮤니티를 만들어서 먹는 것, 입는 것, 마시는 것, 생활하는 것 등을 서로 의견교환하고 공동구매하기도 합니다.

친환경에 대한 기본지식이 상당하기 때문에 한 백화점에서는 유기농 전문가로 구성된 '장보기 컨설턴트'를 준비하기도 할 정도로 그린슈머는 점차 확고한 위치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오늘은 이같은 트렌드에 발맞추는 호텔이 있어 전지현의 호텔프리즘을 통해 소개할까합니다. 바로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인데요.

이 호텔은 지난 2011년 5월 환경부로부터 특급호텔 최초로 '친환경 호텔'로 인증 받았고, 10월에는 저탄소 녹색성장 유공으로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습니다. 이어 2012년 3월부터는 최초로 전 객실 금연 호텔을 선언하기도 할 정도로 환경에 관심 기울이는 호텔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행보의 일환으로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은 오는 5일부터 6월30일까지 패키지를 이용하는 것만으로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할 수 있는 '비 그린(Be Green)' 패키지를 선보입니다.

이번 패키지는 친환경적 가치를 추구하는 '그린 슈머(Greensumer)'부터 환경에 대해 고민하는 모든 고객을 위해 준비한 친환경 콘셉트로 준비됐죠. 패키지를 이용하는 모든 고객은 자발적 참여에 의해 탄소 발자국 줄이기 캠페인에도 참여할 수 있습니다.

서약서에 동의만 하면, 지불한 패키지 금액의 3%가 '2014 조선호텔 나무 심기 캠페인'에 사용되는 방식입니다. 따라서 간접적인 친환경 활동 동참이 이뤄지는 것이죠.

패키지는 친환경 활동의 선택에 따라 '비 그린 스마트', '비 그린 플러스' 등 2종류로 구성됩니다. '비 그린 스마트' 패키지 이용 고객은 특급호텔 최초로 탄소 성적표지 인증을 받은 비즈니스 디럭스 룸에서의 1박과 전기절약을 위한 절전형 USB 'PC 에코터치'이 선물로 제공됩니다. '비 그린 플러스' 패키지에는 비즈니스 디럭스 룸에서의 1박과 아웃도어 브랜드 밀레의 등산용 스카프, 장갑과 모자가 제공될뿐만 아니라 로비에 위치한 델리 베키아 에 누보의 '시그니처 피자 핀사와 그린티'가 포함된 '친환경 런치세트'도 즐길 수 있습니다.

투숙 중 텀블러를 사용하는 고객에게는 베키아 에 누보에서 테이크 아웃 커피를 무료로 제공하죠.

일상 속 쉬면서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방식으로 지쳐있는 지구에게 휴식 제공하기, 지금부터 한걸음씩 실천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